【HWPL/신천지】18,000명 단체 헌혈, 한국 혈액 안정 공급에 기여: ASIA NEWS

【HWPL/신천지】18,000명 단체 헌혈, 한국 혈액 안정 공급에 기여

2022年05月13日

신천지예수교 양진숙 봉사교통부장(왼쪽)이 9일 서울남부혈액원에서 혈액관리본부 조남선 본부장(오른쪽)에게 헌혈증서 및 헌혈기부권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부족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월 미국 적십자사는 환자 치료에 큰 위험을 초래하는 "국가적 혈액 위기"를 선언했다. 이어 3월에는 의료계 비영리단체인 메모리얼 혈액센터(MBC)는 O형의 혈액 재고량이 1-2일 밖에 남지 않아 혈액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1회 당 세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헌혈 동참을 강력히 호소했다.

美적십자사에 의하면 혈액은 사고 등에 의한 심각한 부상, 신체의 수술 과정, 빈혈, 출산, 암치료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된다. 하지만 혈액은 인공적으로 생산할 수 없기 때문에 혈액 공급의 유일한 해결책은 헌혈에 달려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대한민국에서는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과 협력하여 신천지예수교회 성도 및 HWPL 회원 1만8000여 명이 지난 4월 18일부터 2주간 헌혈에 참여했다. 이 숫자는 대한민국에서 최대 단체 헌혈로 기록되었다.

조남선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은 "오미크론 영향이 정점에 이르렀을 때 신천지예수교회에서 단체헌혈에 나서 주셨다. 가뭄에 단비와도 같았다. 3일 만에 6천 명을 달성하고도 께속해서 협조해 주셔서 놀랐다. 생명을 구한다는 의식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혈액관리본부 관계자는 "생명나눔 운동에 정말 큰 일을 해주셨다. 이 같은 규모는 1개 군단이 1년간 헌혈한 것과 같다. 헌혈 인원은 우리나라에서 하루에 필요로 하는 헌혈인원의 4배에 근접한 인원으로 현재의 혈액수급 위기상황 극복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020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성도들이 단체 혈장 공여에 동참해 주신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헌혈자에게 헌혈 증명서를 발급한다. 이 증명서는 병원 치료비를 지불할 때 사용할 수 있어 환자에게 부여되는 수혈 비용을 공제받을 수 있다. 신천지예수교회와 HWPL의 모든 헌혈자들도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인증서까지 함께 기부했다.

대한민국 과천에 본부를 두고 있는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코로나19 초기 확산에서 많은 피해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혈장공여, 혈액 기증 및 여러 봉사활동을 통해 공동체에 기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한민국 서울에 본부를 둔 HWPL은 UN 경제사회이사회 및 공보국 산하 비정부기구로서 세계 193개국 시민사회 단체들 및 국제기구들과의 연대를 바탕으로 교육, 구호, 청년 역량강화 등을 통한 장기적 평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