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출신 한셀 엠마누엘…한 팔로 NBA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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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없이 플레이하는 것이 완전히 불가능해 보이는 스포츠가 있다면 그것은 농구이다. 그러나 한셀 엠마누엘(Hansel Enmanuel)에게 있어서 그것이 제약이 아니라 동기부여이다. 17세인 그는 어린 시절 벽이 무너져 팔을 잃었지만 그 이후로도 자기가 좋아하는 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다.

한셀은 1.93m 키에 나이는 17세이다. 사고를 당해 왼팔을 잃은 뒤 다시는 농구를 할 수 없다고도 생각했지만 그 것도 잠시뿐 그 후로도 계속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믿고 노력했다.

수 년이 지난 지금, 그는 경기장에서 모든 기술을 맘대로 구사한다. 그의 점프 능력은 뛰어나며 트레이(3점 슛), 장거리슛, 화려한 덩크슛 등을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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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산토 도밍고의 가장 가난한 동네에 거주하며 그의 재능은 도미니카의 농구 선수인 아버지 한셀 살바도르(Hansel Salvado)에게서 물려 받았다. 그는 자기 나라에서 농구 스타가 되기 시작한 아들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처음엔 그가 부상을 입을까봐 염려돼 선수가 되는 걸 바라지 않았다. 그러나 그를 붙잡아서는 안 된다. 그가 헌신한만큼 뜻을 성취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라고 몇 년 전 그의 아버지는 말했다.

한셀의 코치인 리처드 카탈라는 "그는 소셜미디어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사람들은 처음엔 그걸 속임수라고 생각했을 지도 모르고 그가 일류 선수들을 상대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을 것이다. 이것은 그에게 주어진 가장 큰 선물 중 하나일 수 있다. 때때로 우리들은 그런 불행을 축복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만일 그가 두 팔다리를 가졌다면 어떻게 되었을지는 결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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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애보트(JIM Abbott) 투수

전설적인 매이저리그 양키스의 장애인 투수 짐 애보트(Jim Abbott)가 오른손을 잃고도 무안타를 기록한 사실은 아무도 잊지 못할 것이다. 또 몇 년 전에는 샤킴 그리핀(Shaquem Griffin) 선수가 왼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내셔날 풋볼(NFL) 시애틀 시호크스(Seattle Seahawks)팀에 발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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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킴 그리핀(Shaquem Griffin) 선수

우리는 이전에 사지가 불편한 선수들이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던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나 높은 수준의 운동 역량이 요구되는 농구에서 팔 전체를 잃은 선수가 활약한다는 사실은 들어본 적이 없다. 한셀은 인생에는 경계와 한계가 없음을 상기시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