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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4일(현지 시간) 미국 선거인단(대통령·부대통령을 선출하는 538명의 선거인)이 차기 대통령으로 바이든 씨가 당선되었음을 확인하자 수많은 공화당의 지지 세력들 특히 이번 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덫에 걸렸다고 믿는 사람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나는 그들의 생각에 별로 공감하지 않는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 결과를 놓고 여러번 법정 투쟁을 벌였으며 최소한 50건의 소송에서 거부, 기각, 화해 또는 전면 철회되었다.
늦은 감은 있으나 실망한 공화당원을 비롯하여 모든 사람들이 승리를 거둔 바이든 당선자와 해리스 부통령 당선자를 축하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올해 선거에서는 미국인들이 주목해야 할 또 다른 숨은 이야기들이 있다. 트럼프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공화당이 연방이나 주, 지방 선거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는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공화당은 큰 자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상원 선거에서 공화당이 전국적으로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실제로는 1석만 잃었다. 현재 공화당은 50석, 민주당과 무소속은 48석을 확보하고 있다. 내년 1월 5일에 있을 2석의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 투표를 통해 공화당이 과반수를 유지할지 아니면 민주당과 동점을 유지할지 결정될 것이나, 조지아주의 상원 투표 역사를 감안하면 결코 민주당에게 유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하원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13석을 더 늘렸고 뉴욕과 아이오와의 2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공화당이 대통령 선거에서 지고 하원 선거에서 의석수를 늘린 것은 지난 1세기 동안 두 번째이다.
이로 인해 하원에서 과반수를 점하고 있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의석차가 좁혀졌다. 게다가 최근 바이든 씨가 하원의원 2명을 내각의 각료로 지명하고 또 한 명을 백악관 고위 고문에 지명한 결과 의석차는 더 줄어들었다. 역사적으로 중간선거는 현직 대통령이 몸담고 있는 정당을 심판하는 선거임을 감안할 때 2년 뒤 공화당이 하원을 되찾을 수 있는 좋은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지난 30년 동안 민주당 대통령은 제1기 중간선거에서 심각한 타격을 받곤 했다. 1994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제1기 임기 동안 민주당은 하원에서 52석을 잃었고 2010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제1기 임기 중에도 하원에서 63석을 잃었다.
올해 공화당은 뉴햄프셔주 의회에서 두 개의 위원회를 추가 확보했으며 몬타나주의 주지사를 되찾았다. 더욱이 공화당은 입법부의 단독 지배권을 잃지 않았고 현재 전국 주의회의 약 3분의 2를 지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공화당이 2년 뒤 하원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의 손실은 사소한 것이며 공화당원은 자신감을 갖어도 좋을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상원에서 공화당이 바이든측의 가장 진보적인 의원이나 정책들을 저지할 가능성이 높으며, 장기적으로는 공화당이 향후 10년 동안 당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하원 선거구를 재편성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더욱이 상하원의 의석차가 많이 좁혀진 점을 고려할 때, 민주당의 펠로시 하원의장이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의 활동을 제지하는 데 극소수의 중도파 민주당 의원을 설득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또한 근소한 의석차는 버몬트의 샌더스 상원의원이나 뉴욕의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 등 진보 세력과 민주당을 극도로 긴장시켜, 그들의 가장 좌파적인 제안들이 의회를 통과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다.
그린 뉴딜정책이나 '경찰에 세금 쓰지 마라' 운동, 법원 규모 확대, 컬럼비아 특별구와 푸에르토 리코의 주권에 대한 투표 등을 통해 진보주의자들은 향후 2년 동안 크게 실망할 것이다. 설사 민주당이 남은 상원 2석을 모두 차지한다 하더라도, 웨스트 버지니아의 조 맨친 민주당 상원의원은 몇몇 정책들에 대해 이미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어 민주당이 50대 50의 상황에서 1표라도 잃는 정책을 무리하게 추진하기란 어려울 것이다.
오바마 씨는 2009년 취임 직후 공화당원들에게 '선거는 결과를 가져온다'라는 유명한 연설을 한 적이 있는데, 그는 당시 부통령이었던 조 바이든 씨가 46대 대통령이 되었을 때 그 같은 '불쾌한 결과'를 직접 경험할 것이라는 사실은 전혀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것 같다.
미친 음모론 'QAnon'이란 - 악마 숭배, 인신 매매 등 확산되는 근거없는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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