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북한인권영화제】북한인권 영화로 꽃피우다

PicsArt_11-06-01.40.02.jpg
English
제10회 북한인권영화제가 비메오(Vimeo)를 통해 온라인 상영한다. 북한인권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북한민주화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이번 영화제는 상영시간이 이달 6일 10시부터 8일 23시까지다. 영화 시청을 원하는 사람은 (https://nhiff.modoo.at/)에 들어가 상영작 소개 페이지에서 보고 싶은 영화를 클릭하면 바로 관람이 가능하다.

《아리아》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관 인터뷰실에 신원을 알 수 없는 열 살 남짓한 여자아이가 홀로 앉아 있다. 대사관 직원 기영은 어린아이의 신상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대화를 시도하지만 무슨 이유인지 아이는 쉽게 입을 열지 않는다. 기영이 아이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는 시각장애인이며 오전에 대사관 정문에서 탈북지원단체 대표인 김 목사란 분이 잠복 중인 보위부 직원들과 몸싸움 끝에 겨우 대사관으로 데려왔다는 사실뿐이다.

《설지》

탈북한지 2년이 된 설지는 같은 처지의 탈북자 언니가 운영하는 꽂집에서 일하며 열심히 사는 밝은 아가씨이다. 북에서 선전화를 그렸던 경험을 살려 그림 아르바이트를 하던 설지는 '홍대 벽화녀'로 뜬다. 퇴출 위기에 처한 방송 PD 신웅은 그녀의 재능을 알아보고 대박 다큐멘터리를 만들 욕심에 촬영을 제안한다. 하지만 설지는 북에 계신 부모님이 걱정된다. 결국 신분을 철저히 감춘다는 조건하에 촬영에 응한다.

《48미터》

살아야 했다. 살기 위해 죽어도 건너야 했다. 북한과 중국의 거리가 48m밖에 안되는 압록강 지점.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목숨을 걸고 이를 넘는 이들이 있다. 어릴 적 경계선에서 부모의 죽음을 목격한 자매 눈앞에서 사람을 죽여야만 하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군인. 굶어 죽어가는 자식을 살려야 하는 부모. 목숨을 걸고 꼭 48m를 넘어야만 했던 사람들의 숨막히는 실제 이야기.

《러브레터》

피난 갔다가 고향인 철원으로 돌아와 생선장사를 하며 아들을 키우고 50년 이상을 팍팍하게 살아온 할머니의 인생을 돌아본다. 아들을 은행장으로 잘 키워내 좀 살만해지니 할머니는 어린 시절 못 배워 한이 된 한글 공부를 뒤늦게 시작한다. 할머니는 글자를 쓸 줄 알게 되자 평생을 그리워한 남편에게 처음으르 편지를 써서 그간의 마음을 전한다. 그런데 그 편지가 거짓말처럼 전장에 있는 남편에게 전달된다.

《퍼플맨》

북한에서 태어난 18살 김혁은 중국과 밀거래를 하다 북한군에 잡혀 심한 고문을 당한다. 특별사면으르 풀려난 그는 북한을 탈출하여 지금은 남한에서 좋아하는 삶은 달걀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것에 행복을 느낀다. 그러나, 가끔은 자신이 처한 생활고나 차별에 좌절한다. 그는 자신이 북한은 빨간색, 남한은 파란색이라는 상징에서 벗어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그는 무엇인가? 보라색 사람인가?

《인민공화국 소년》

북한과 중국 국경에 살고 있는 꽃제비 철민. 국경수비대 소대장의 심부름을 하며 끼니를 연명한다. 어느 날 소대장을 상대로 밀수하는 조선족 밀수꾼을 만나게 된다. 밀수꾼이 가져온 최신 음악에 철민은 흥겨워 춤을 추게 되고 그런 철민에게서 밀수꾼은 죽은 아들의 모습을 보며 연민을 느낀다. 밀수꾼은 철민을 중국으로 데려가 아들을 삼으려 탈북을 계획하는데....

《소야곡》

지난 2015년 10월, 제20차 남북이산가족 상봉장에서 이순규 할머니와 아들 오장균 씨가 이북에 있는 아버지 오인세 씨와 극적으로 재회했다. 2박3일, 6차례, 단 12시간의 만남! 65년여의 세월을 뛰어넘어 신혼 7개월차 새색시 새신랑으로 다시 만난 노부부. 그 누구보다도 서로를 꼭 빼닮았지만 백발의 노인이 되어서야 비로소 처음 마주하게 된 아버지와 아들. 한국전쟁으로 생이별했던 가족이 한지붕 아래 다시 모이는 '기적′이 일어난 듯했다. 그러나 이산가족 상봉 이후 서서히 밝혀지는 충격적인 진실! 아버지는 북한으로 납치된 것이었다. 또한 평생 남편을 묵묵히 기다려온 이순규 할머니와 아들 오장균 씨의 삶이 크게 일렁이기 시작하는데...

《나는 남한을 사랑합니다》

탈북청년 해원은 자신의 24시간을 액선캠(소형캠코더)으로 촬영한다. 특별한 일이 없을 때에는 액선캠을 머리에 쓰고 렌즈의 방향이 열굴을 향하게 촬영을 한다. 자신의 그 모든 행적을 기록하고 하드디스크에 보관한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씩 담당 형사인 영구에게 가져간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해원은 전철에서 맞은편에 앉은 어떤 여자(한별)와 눈이 마주친다.

《공채사원》

남한에 온지 16년 된 24실 영호는 보통 남한 사람이 되고 싶다. 그는 좋은 대학을 졸업하고 좋은 스펙으로 대산물산의 공채사원이 된다. 영호가 들어간 영업2팀에는 정규직 전환이 내정되었지만 영호로 인해 좌절된 하연주 인턴 사원이 있다. 한편 홈보팀에서는 '공채지원하여 합격한 탈북자'로 영호를 인터뷰한다.

《북도남도 아닌》

평범한 서른살 한국인 청년 최중호. 그는 대학교 시절 탈북자를 만나 그들을 돕는 일에 앞장섰지만 군복무와 제대 후 바쁜 일상에 탈북자에 대한 생각은 멀어져갔다. 3년간 방송국에서 일하다 런던으로 유학을 떠난다. 그는 그곳에서 다시 한 탈북자를 만난다. 그리고 좀 더 이성적으로 냉철하게 북한인권과 탈북자의 삶에 대한 고민을 시작한다. 그는 유럽에 사는 탈북자들을 만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왜 이들 탈북자들은 북도 남도 아닌 제3국에서 살아야 하는 걸까. 그들의 안타까운 행복과 한국의 미래에 대한, 통일에 대한 고민을 들어보자.

《우리가족》

이제 고작 10여 살.... 입 속에서 도르르 굴려보는 말소리조차도 예뻐야 할 나이에 한겨울 혹한의 강바람을 뚫고 살기 위해 남쪽으로 내려온 아이들이 있다. '가족'이라는 새터민 청소년 홈에서 탈북 청소년이란 이름으로 김태훈 선생과 생활하는 10명의 아이들. 다른 탈북자와 마찬가지로 목숨을 걸고 단신으로 탈북했거나 또는 부모와 같이 탈북했지만 형편상 같이 살 수 없는 아이들이다. 그런 아이들 열 명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김태훈 선생과 같이 살고 있다. 가릴 것 없이 씩씩한 아이도, 바지런한 아이도, 꿈을 갖게 된 아이도, 철없이 투덜대는 아이도, 처음으로 생일상을 받아본 아이도 있다. 피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아이들과 삼촌은 이제 한 가족이 되어 간다.

《메콩강에 악어가 산다》

분단 70년. 탈북자 3만 명 시대. 25년 전 동독과 서독의 통일은 새벽 도둑 같이 찾아왔다. 이 영화는 남북 청년 4명(탈북민 2명, 남한 청년 2명)이 탈북로드를 따라 떠나는 로드 다큐멘터리이다. 영화를 통해 북한의 실상을 알리고, 남과 북이 서로에게 가지고 있는 ′인식의 차이'를 짚어 보고자 한다. 또, 주인공 탈북 청년의 목숨을 건 탈북 이야기를 통해 '공포는 어떠한 기억을 만들어 내는지, 기억은 어떻게 왜곡되고 편집되는지' 인간의 깊은 내면을 성찰하게 될 것이다. 나아가 단 한 번도 시도된 적이 없는 이들의 역사적인 탈북여정은 통일의 비전을 제시하는 디딤들이자 나침반이 될 것이다.

《엔트리》
PicsArt_11-06-03.46.15.jpg
북한의 과학자이자 로켓 전문가인 '아버지'. 그는 아름다운 부인과 착한 아들을 둔 한 가정의 가장이기도 하다. 그의 아들은 귀가 들리지 않는 장애를 가지고 있다. 매일 저녁, 사람들 인적이 드문 강가에서 이들을 데리고 매일 미식 축구를 가르치고(자신을 잡으려는 사람을 피하는 연습, 공을 들고 달리기, 달려가서 공을 넘겨 받기) 담 타넘는 연습을 시킨다. 그는 이것이 게임이라고 말한다. 한편 아버지가 참가한 저번 로켓 발사 실패의 책임으로 누군가가 숙청을 당했다. 아버지는 다음 숙청 대상으르 위혐해진 상황. 그는 로켓 정보를 작은 가방에 넣는다. D-Day, 아버지랑 어머니는 아들을 데리고 압록강을 건너 중국으르 탈북을 하는데...

《고향이 어디세요》
PicsArt_11-06-03.46.43.jpg
'나′는 남한에서도 버림받고 북한에서도 버림받은 조선인이다. 광복 후 생계를 위해 캄차카반도 소련에 온 조선인 노동자들. 그들은 몇 년 후면 돈을 벌어 조국으르 돌아간다는 생각에 꿈에 부풀었다. 하지만 한국전쟁이 일어나고 영영 고국으르 돌아가지 못한다. 이들은 기근과 질병, 그리고 고된 노동을 견디지 못하고 하루에도 수십 명씩 죽어 나가지만, 묘비에 이름 하나 새기지 못하고 공동묘지에 집단 매장 당한다. 이들의 소원은 죽어서라도 고항땅에 묻히는것..

《장마당 세대》

북한은 공산주의를 표망하고 있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이미 자본가로 성장한 밀레니엄 세대들이 주축이 되어 경제혁명이라는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오늘날 북한의 변화를 이끄는 최대 세력으로 떠오른 이들을 '장마당 세대'라 부른다.

《잃어버린 낙원의 꿈》

우리 땅, 우리 조국에 대한 희망을 품고 북송선에 몸을 실었습니다. 곧 통일될 거라 믿고 가족을 북한으르 보낸 것이 지금 가장 큰 후회로 남습니다. 지상낙원의 꿈을 안고 북으로 건너간 9만 3천여명의 재일동포들의 이야기.

《North Korea VJ 》

북한주민인 영상 촬영자가 북한 내부에서 벌어지는 각종 인권 실상을 촬영한 것을 편집한 다큐멘터리 영화. 리준과 김동철, 두 사람의 북한인 비디오 저널리스트는 2004년부터 오늘까지 북한의 보통 민중의 생활을 영상으로 기록해왔다. 왜 두 사람은 지속적으르 위험을 무릅쓰고 결사적으로 북한의 현실을 촬영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