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는 유명·저명인들의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감염이나 코로나19 폐렴에 의한 사망, 도쿄의 감염자 수 급증 등에 대한 보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폐렴이 유행한 지 상당히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효과적인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고 있다.
한국에서는 중국에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을 무렵 중국을 지원하기 위해 마스크를 대량으로 보냈다. 중국과 교류가 많은 한국은 이웃나라의 비상사태에 위협을 느낀 나머지 '지나칠 할 정도로 강력 대응하라'는 슬로건 아래 대책을 강구해왔다.
2월 초 이미 서울시내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의 비율은 70% 정도였다. 그에 비해 중순 경 일본의 마스크 칙용율은 30~40% 정도였다. 3월 초 한국의 착용율은 80~90%, 점점 90~98%로 늘어나 이제는 거의 100% 착용하고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수상한 사람으로 여겨져 입점을 거부당할 수도 있다.
일본도 사정은 비숫하나 한국도 마스크가 부족해 혼란을 겪는 가운데 주민등록증을 지침하고 가면 KF94 마스크를 한 명 당 다섯 매까지 구입 가능하다. 그래도 수요를 다 충당할 수 없어 지금은 1주일에 한 명 당 두 매까지 구입이 가능하며 구입 날짜도 생년에 따라 다르다. 중국을 돕고자 마스크를 보냈던 한국 정부는 오히려 국민들에게 비난을 받기도 했다. (최근 중국에서 은혜에 보답하고자 마스크가 보내져왔다.)
전철역이나 버스터미널, 쇼핑몰 곳곳에는 열감지 카메라와 소독액이 비치되어 있고 버스 안에도 소독액이 비치되어 있다. 감염예방 대책을 위해 군인에서부터 자원봉사자들까지 분주하다.
매일 휴대폰에 수차례 경보음과 함께 어디서 감염자가 발생했는지 지역과 성별, 연령 등이 문자 메시지로 알려진다. 감염자가 14일 이내에 100M 이내에 있었는지 여부를 알려 줌으로써 현재 위치가 안전지대인지 어떤지 알 수 있는 어플까지 등장해 과연 IT강국 한국다운 면모를 실감할 수 있다.
공공시설이나 도서관, 시민회관 등도 일찍부터 폐쇄되었고, 3월 2일부터 신학기가 시작될 예정이었던 학교도 휴교한데다 개교 예정일도 연장에 연장을 거듭해 4월 6일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으로 수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대중집회도 금지되며 유독 교회가 많은 한국이지만 예배도 금지되어 만약 교회에서 감염자가 나오면 벌금까지 부과된다.
일본인에게는 한국의 철두철미한 대응방식이 너무나 강압적인 감염예방, 확대방지 대책으로 느껴져 좀 우스광스럽게 보일지도 모른다.
걀과적으로 한국에서는 초기에 일시적으로 감염자 수가 주춤하다가 어느 종교단체의 집단 감염으로 급증했으나 그 후 점점 감소하는 추세이다.
감염자 발견이 빠른 것도 조기 발견에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전수 조사하고, 초기 증상이 있으면 빠짐없이 검사한다. 드라이브 스루 방식 같은 신속한 진단시스템을 도입해 차에서 내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단시간에 진단을 받아 신속하게 감염자를 발견하는 것도 감염 확대 방지에 도움이 된다.
한국에서 개발된 진단키트는 검체 검출에 10분이 소요되며, 6시간 뒤에는 검사 결과가 나온다. 이처럼 놀라운 스피드에 감탄한 미국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대량 수출되어 코로나19 대책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제 한국은 감염대책, 감염자 조기 발견, 신속한 정보공개 등에서 세계의 톱스타가 되었다.
한편 그동안 일본에서 보도된 감염자 수에는 그다지 큰 변화가 없었다. 이웃나라의 코로나19 감염사태를 남의 일인양 방관만하고 있던 탓은 아닐까.
개인의 자유를 존중하고 개인정보 보호에 신경쓰며 보도를 자제해온 일본이다. 올림픽을 눈앞에 두고 대외적인 이미지 관리에만 신경을 곤두세웠던 일본의 대책은 어떠했는가. 국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즉시 공개해왔는가? 코로나19가 얼마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지 제대로 홍보해왔는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대책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해왔는가?
최첨단 의료기술을 자랑해온 일본이지만 지금 보도되는 기사들을 보면 피로 증상 진단에서 감염 확정에 이르기까지 1주일이나 걸리니 너무나 굼뜬 대응이다. 그 사이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감염되었는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최첨단 의료가 눈에 보이지 않는 적을 상대로 처음부터 너무 얕잡아 본 결과이다. 지금부터라도 일본은 좀 더 겸손해져야 하며 현실을 직시하고 체면보다는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강력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지금 세계가 하나 되는 길은 스포츠 올림픽이 아니라 코로나19 대책 의료 올림픽이다. 걸출한 생리의학자, 화학자를 많이 배출한 일본이다. 지금이야말로 위기에 처한 세계를 구하기 위해 그동안 갈고닦았던 최첨단 의료기술의 진가를 발휘할 때가 아닌가.
힘내라 일본!
야마시타 미치요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상륙거부당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앞에서. (2/14 요코하마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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