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나를 숨기는 '마음가면'을 벗고 세상에 대담하게 뛰어들어라 : ASIA NEWS

【베스트셀러】나를 숨기는 '마음가면'을 벗고 세상에 대담하게 뛰어들어라

2020年03月04日

수치심, 불안감 등 현대인이 겪는 고통의 뿌리는 '취약해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마음'에 있다

'취약해진다'는 것은 감정적으로 상처 받거나 공격당하기 쉬운 상태가 된다는 뜻이다. 문제는, 우리가 그런 자신을 숨기려고 황급히 가면을 쓴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마음가면'을 쓰고 있는 한 수치심이나 불안감, 강박관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게 된다.

그 반면에 '마음가면'을 벗고 당당하게 자신의 취약성을 드러내면 무엇보다 마음이 홀가분하고 무슨 일을 해도 후회가 남지 않는다. 사람들에게 진솔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주변인들과의 관계 또한 더욱 단단해지는 것은 물론이다. 심지어 건강도 좋아지고 거짓 마케팅에도 속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한마디로 '내 삶을 내 뜻대로 멋지게 살아갈 강인함'을 얻게 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마음에 가면을 씌운다. 강해 보이기 위해, 수치심을 드러내 보이기 싫어서, 상처받지 않으려고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질 못하는 경우가 많다. 들여다보는 순간 나약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짜 내 마음의 소리가 뭔지 들여다봐야 한다. 그 두려움과 불안의 속마음을 들여다보고 풀어나가야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된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완벽주의는 결코 건전한 자아성취도 자아완성도 아니며 중독성을 가진 믿음 체계에 불과하다. 그들은 대부분 자신의 성과에 대해 칭찬 받으며 자라온 사람들이다. 따라서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몸부림치며 남한테 인정받으려고 애태운다.

건전한 노력은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는 반면 완벽주의는 외부에 초점을 맞춘다. 남과 비교하는 문화나 겉으로 보이는 모습에 치중하는 문화는 어느 지역에도 존재하나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일상생활 속에 이런 문화가 깊숙히 스며들어 있다. 그 결과 강박관념과 수치심, 불안감이 팽배해지고 사람들의 정서는 메마르기 쉽다.

이 책은 루즈벨트의 연설문으로 마무리된다.

"비평하는 사람은 중요하지 않다. 강한 선수가 실수를 했다고 지적하거나 어떤 선수가 이렇게 저렇하게 하면 더 낫겠다고 훈수 두는 사람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진짜 중요한 사람은 경기장에 서 있는 투사입니다. 그는 얼굴에 흙먼지와 땀과 피를 잔뜩 문혀가며 용감하게 싸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