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시타 미치요 칼럼】청소년들이여, 뜻을 세워라 - 참 글로벌 리더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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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여, 뜻을 세우자

~야마시타 미치요~

공부를 좋아해서 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부모님이 가라고 하니까 가는 것이지 공부하고 싶어서 학교에 가는 것도 아닙니다.

장래를 대비해 공부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고매한 뜻을 세우는 일입니다. 무조건 공부에 몰두하기에 앞서 장래 자신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자신이 세상을 위해 얼마나 유용한 인간이 될 것인지 스스로 깨달아야 합니다.

최근 청소년들은 대부분 뜻을 세우지 않고 공부에만 정신이 팔려 있습니다. 뜻을 세우는 일은 나무를 심는 일과도 같습니다. 집 마당에 대추 나무를 심으면 집 마당에 대추가 열리고, 뒷산에 사과를 심으면 뒷산에 사과가 열립니다.

어디에 어떤 뜻을 심을 것인지 깊이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뜻을 세울 때는 마음을 크게 갖고 반드시 전 세계를 바라 보십시오.

만성적인 빈곤과 질병에 시달리는 아프리카도 보고, 종교 문제로 서로 총구를 맞대고 살아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도 보고, 마약 원료인 양귀비를 재배하며 겨우 생계를 꾸려가는 아프가니스탄도 보고, 극도의 탐욕과 이기심으로 세계경제를 궁지에 몰아넣고 있는 미국도 보고, 지진과 해일이 끊이지 않는 인도네시아도 바라 보세요.

그리고 그런 나라들 가운데 자기 자신을 세워놓고 바라 보세요.

'글로벌 리더'라는 말이 있습니다.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여 글로벌 리더가 되고 싶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진정한 글로벌 리더의 길은 영어 실력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영어는 의사소통을 위한 수단에 불과하며, 진정한 글로벌 리더는 세계를 한 품에 껴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여러분들의 나라에서 바로 그런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리더가 나오기를 바랍니다. 유엔을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가 나오고 분쟁 지역의 분쟁을 막아줄 외교 리더가 나오기를 바랍니다.

길가를 배회하며 죽어가는 가난한 사람들을 돌봐준 테레사 수녀 같은 구원의 리더가 나오기를 바랍니다. 또한 사람들이 돌아보지 않는 땅과 바다를 개척하여 새로운 세계를 넓혀가는 평화의 리더가 출현하기를 바랍니다.

큰 꿈을 갖고 뜻을 세우는 것이 바로 그 시작입니다. 모험심과 개척정신으로 사람들이 꿈꿀 수 없는 꿈을 꾸고 고매한 뜻을 세워 인류를 위하여 유용한 글로벌 리더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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