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PL 필리핀 평화대축제】 "필리핀 평화 선언" "평화 저널리즘 MOU 체결"

평화활동 MOA 체결식, 필리핀 스츠포츠경기장(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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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5일, 불라칸에 위치한 필리핀 스포츠 경기장에서 '우리는 지속가능한 평화를 이루기 위해 하나이다'라는 주제로 평화대축제가 열렸다. HWPL(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과 필리핀 증권거래위원회 산하 NGO '평화를 위한 자원봉사자들(VIP)'의 공동 주최로 열린 이 행사에는 주지사를 비롯해 11명의 다바오 족장, 16개 대학 총장, 교수, 시민, 학생 등 3만여 명이 참석했다.

HWPL는 VIP와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주립대학(SUCs)과 지방대학 및 단과대학(LUCs)에서 평화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과 1월 24일을 '평화의 날'로 기념하고 '지구촌 전쟁 종식 평화 선언문(DPCW)'의 UN총회 상정에 대한 지지를 확인했다.

윌헬미노 알바라도 불라칸 주지사는 환영사에서 "여러분은 평화의 영웅들이며, 나도 평화를 이루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만희 HWPL 대표는 "이 시대에 태어난 지구촌 가족이라면 누구나 평화의 사자가 되어 전쟁을 종식하고 후대에 평화를 유산으로 물려주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VIP 대표 겸 고등교육위원회 위원장인 로날드 아다맛은 "우리 단체와 이번 MOA 체결의 의미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사람이 조화롭게 살고 서로 존중하는 사회로 필리핀을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화 저널리즘' MOU 체결식

이어진 행사에서 불라칸 프레스 클럽의 프레드릭 실베리오 사장과 이만희 대표는 '평화 저널리즘' 분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MOU를 체결하고, PI(Peace Initiative)라 불리는 국제 평화미디어 플랫폼에서 평화관련 기사와 정보를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PI는 유엔 결의와 국제협정에 따른 언론자유와 정보의 자유를 통해 분쟁 해결과 평화구축에 기여하고자 2018년에 출범한 글로벌 언론인 네트워크이다. 현재 HWPL은 유럽, 아시아태평양, 북미, 아프리카 등 600여 언론인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제 평화미디어 네트워크'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PI는 전 세계 시민사회 지도자들의 200여 개의 평화 관련 견해를 보유하고 있다.

필리핀 평화선언 서명식

이날 행사는 '필리핀 평화선언' 서명식을 끝으로 마무리되었고, 다음날 16일에는 타가이타이시 에스탄시아 호텔에서 HWPL과 VIP가 공동으로 주최한 경서비교토론회가 '가장 믿을만한 경서 찾기와 진리'라는 주제로 종교지도자, 사회단체장, 청년 등 약 1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슬람학회의 로베르토 마타 대표는 "우리는 종교 간의 평화를 위해 가장 신뢰할만한 종교 경서를 찾고 연구해야 한다. 그리고 그 경서가 자신의 종교 경서가 아니더라도 전심으로 그것을 수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만희 대표는 "종교는 선을 행해야 하고 세상에 희망을 주어야 하지만, 오늘날의 종교는 많은 전쟁과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비종교인들보다 더 악한 행동을 하고 있지 않는가? 그렇기 때문에 종교세계는 진리를 찾아가야 한다. 믿을만한 경서 아래 하나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계시민 인권단체협의회 김신창 대표는 강제개종 교육에 대한 사례를 발표하고 인권 침해를 자행하는 한기총의 해산을 촉구했다. 이에 새생명 복음교회의 존 에윅 목사와 녹스연합 감리교회의 마르셀 탕길탄 목사는 강제개종 교육은 '악의적인 행위'라고 비판하며 부패한 세력을 척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현재 경서비교토론회는 128개국 219개 종교연합사무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필리핀 종교연합사무실에서 열린 경서비교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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