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위력】피터 베넨슨과 국제앰네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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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종종 전쟁이나 인종차별, 환경오염 같은 글로벌 이슈에 직면했을 때 압도당한 나머지 절망감과 무력감을 느끼곤 합니다. "한낱 개인에 불과한 내가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복잡다양한 세상에서 자신이 지극히 보잘 것 없는 작은 존재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모든 사회적 진보들은 한 사람의 행동에 달려 있고 종종 놀라운 업적들도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들 각자는 서로 다른 것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태어난 귀한 존재들이며 인류 역사를 통해 수없이 많은 그들의 성공사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 중 한 예를 들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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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베넨슨
피터 베넨슨(Peter Benenson)은 런던에 거주하던 영국 변호사였습니다. 1960년 어느 날,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며 신문을 보던 중 그는 아주 작은 이슈에 몰두합니다. 두 명의 포르투갈인 학생들이 체포돼 7년 형을 선고 받았다는 기사였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저지른 범죄는 단지 '자유를 위하여!'라고 축배를 든 것이 전부였습니다.

베넨슨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그렇게 부당하게 투옥될 수 있다는 사실이 도저히 믿겨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는 리서치를 통해 그와 비슷한 표현의 자유라는 권리를 행사하다가 투옥된 사람들이 전 세계적으로 수천 명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베넨슨은 한 사람에 불과했지만 뭔가 행동해야 한다고 강하게 느꼈습니다. 마침내 그는 '잊혀진 수인들(The Forgotten Prisoners)'의 대변자가 되기로 결심하고 영국의 옵저버지와 프랑스의 르몽드지에 기사를 투고합니다. 그리고 정치적 견해나 종교적 신념 또는 인종적 배경 때문에 투옥된 모든 '양심수들'의 석방을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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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옵저버지에 게재된 '잊혀진 수인들'
그의 기사는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구미 각국에서 번역 보도되었고 그의 주장에 공감한 수천 명의 사람들이 세계 각지로부터 그에게 동참 의사를 표명해왔습니다.

자원봉사 네트워크가 세계 각지로 확장됨에 따라 베넨슨과 동료들은 인권을 위해 일하는 시민 단체를 결성하기에 이릅니다. 그 단체가 바로 '국제앰네스티'입니다.

그들은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촛불을 심볼로 정하고 '어둠을 저주하기보다 촛불 하나를 켜는 것이 낫다'는 말을 좌우명으로 삼고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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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앰네스티의 심볼
1961년 창립되어 소수의 인원으로 출발한 앰네스티는 현재 160개국 700만 명의 지지자를 거느리는 글로벌 조직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들은 체포된 학생들과 투옥된 언론인들을 해방시키고 사회 운동가들을 변호했으며 투옥된 변호사들에게 자유를 안겨주었습니다.

오늘날 앰네스티는 양심수 석방과 공정한 재판, 고문 및 교수형, 사형제도 폐지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엠네스티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77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고, 이듬해 유엔엔권상을 수상했습니다.

피터 베넨슨과 국제앰네스티의 스토리는 한 사람의 위대성을 입증해 주고 있습니다. "소수의 사려 깊고 헌신적인 시민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의심하지 마라. 실제로 세상은 그런 소수에 의해서만 바뀌어왔다"라고 갈파한 마가렛 미드(Margaret Mead)의 말은 실로 정곡을 찌르는 명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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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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