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ICT 산업 전망 컨퍼런스】"전환의 시대" 5G·자율주행차·블록체인·인공지능·핀테크 4차 산업혁명 기술 상용화 전망

20181107_111727.jpg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2019 ICT 산업 전망 컨퍼런스'가 '전환(Transformation)의 시대'를 주제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내년에는 5G·자율주행차·블록체인·인공지능(AI)·핀테크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본격 상용화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관련 기술이 내년도 ICT 10대 이슈로 꼽혔다.

18회째를 맞는 이번 컨퍼런스는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전자부품연구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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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G 초고속 서비스 활성화

김용균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수석은 "먼저 5G 상용화 이후 초기 킬러콘텐츠는 실감형 미디어가 될 것이고 자율차,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 사물인터넷 관련 서비스는 2020년 이후에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신기술·서비스의 시장 출시를 허용하는 '규제 샌드박스법', 의료기기 규제 완화, 은산분리 규제 완화와 더불어 내년 초 개인정보보호법, 신용정보법,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등 데이터 규제 완화 3법이 통과돼 데이터의 활용과 보호가 함께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공지능·에지 컴퓨팅 도입 확대될 것

김 수석은 5G 서비스 상용화를 계기로 국내 이동통신사와 클라우드 업체들이 에지 컴퓨팅 투자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대기업에서 생성되는 데이터 중 데이터센터 외부에서 처리되는 데이터 비중은 20% 정도이지만 사물인터넷의 급속한 보급으로 2022년엔 50% 이상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각 분야 기업들이 조기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데인 앤더스 포레스터리서치 부사장은 대표적인 AI 기술로 컴퓨터비전, 딥러닝, 자연어처리 등을 언급하고 컴퓨터비전은 2022년까지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컴퓨터비전 기술은 개체나 개체의 특징을 시각적으로 이해하는 기술로 안면인식부터 감정인지 등의 상품 서비스가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다.

컴퓨팅 분야에서는 에지 컴퓨팅, 서버리스 컴퓨팅, 양자 컴퓨팅 등을 주목할 만한 기술로 꼽았다. 에지 컴퓨팅을 선도하는 회사로는 아마존, 델 EMC, 구글, HPE, IBM, 마이크로스프트 등이다.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상용화, 승차공유 서비스

김 수석은 내년에는 '로보택시'가 보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일반 시민들이 집 다음으로 비싸게 자동차를 구입하는데, 평균 95%의 시간을 주차장에 방치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며 차량 공유 시스템이 도입되면 자가용이나 대중교통보다도 저렴한 금액이 책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음악을 듣거나 비디오를 보기 위해 관련 기기를 샀지만 점차 스트리밍, OTT 서비스 가입으로 전환된 것처럼, 미래에는 자동차도 구매 대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바뀔 것"이라며 내년부터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가 상용화되고 미국 우버, 리프트의 IPO를 계기로 승차공유 서비스도 빠른 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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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우수한 소프트웨어·콘텐츠 인력 활용

이춘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의 ICT 수준은 우리와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한참 뒤떨어졌지만, 우리가 법제도 때문에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원격진료의 경우 나름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온라인 교육도 국가가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상당한 수준에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남북 경제협력에 대해서는 북한의 우수한 소프트웨어·콘텐츠 인력 활용이 유망하고, 철도와 도로 다음에 추진될 인프라 경제 협력 후보로 통신 서비스 사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또 서울과 평양 및 지방 간 광케이블 연결을 통해 이산가족 화상 상봉과 사이버 교육, 사이버 진료, 재난 방지, 공동 방재에 활용하는 방식도 소개했다.

블록체인 공공 시범사업 추진

앤더슨 부사장은 "블록체인 기술은 우버의 킬러가 될 수 있는데, 드라이버에게 더 많은 수입을 주기 위해 수수료를 떼지 않고 고객을 직접 연결시키면 이전과는 다른 공유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블록체인 기반의 네트워크가 탄생하면서 중개자 역할을 했던 기업들은 리스크가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수석은 4차 산업혁명 유망 기술로 주로 언급되는 블록체인 기술을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가 확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블록체인 공공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는 총 12개 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현재 금융권, 스타트업 중심의 블록체인 생태계가 비금융권, 대기업,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원년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고동환 부연구위원은 인력을 대체하는 자동화 기술 도입이 빨라져, 내년은 국내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이 도입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오는 2022년까지 종업원 1만명 이상 대기업의 85%가 RPA를 도입할 것으로 예측했다. 비용 절감을 위한 무인점포, 키오스크 보급도 접객 서비스 분야에서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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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그린 빌딩(홈), 미세먼지 저감 기술

김 수석은 친환경 ICT의 경우, 내년부터 에너지 소비를 절약하는 건물인 '스마트·그린 빌딩(홈)' 도입이 추진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ICT 기술 활용도 활성화될 것이으로 전망했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상용화 원년

김 수석은 폴더블 스마트폰이 내년 출시되면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디바이스 상용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오는 2020년부터는 증강현실 스마트 안경 경쟁이 본격화되는 시기가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굴기“中 반도체 양산, 보호무역 확산 대비해야”

고동환 부연구위원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반도체 시장의 영향력은 제한적이나 중국이 반도체 굴기를 통해 양산 체제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ICT 수출이 지난 2분기 GDP에서 약 19%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수출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점을 특히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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