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한중일공공외교포럼】한중일 지자체·언론·청년 교류 "동아시아 문명권에서 '마음이 통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가치"
국제교류재단(KF)과 3국협력사무국(TCS)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외교부가 후원한 '2018 한중일공공외교포럼'이 18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이시형 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종헌 3국협력사무국 사무총장, 김성환 전 외교부 장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정부간 교류를 통한 3국 우호 증진', '3국 이해 증진을 위한 언론간 대화', '청년 교류를 통한 3국 신뢰 강화'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김성환 前외교부장관은 축사에서 "과거에는 외교의 주체와 대상이 정부의 전유물로 생각되었으나, 이제는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다차원적 총력외교, 복합외교가 필요하다"며 "다양한 교류가 확대될 경우 상대방에 대한 오해와 부정적인 시각이 극복되고 긍정적인 선순환적 관계가 구축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날 3국간에는 정상회담 외에도 21개 장관급 정례회의, 70여개 정부 부처간 협의체, 지방정부와 학계, 일반시민들이 참여하는 100여개의 협력 프로젝트가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이빙궈(戴秉國) 중국 前국무위원은 "한중일 공공외교포럼은 3국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으고 동북아의 협력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3국의 인구는 세계인구의 22%, GDP는 18조달러, 전 세계 경제의 1/5에 달하며 EU를 능가한다. 이 지역이 보다 안정적으로 평화롭게 번영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중일 3국은 지리·역사·문화적으로 비슷한 유전자를 갖고 있으므로 이러한 이점을 살려 민간의 우정을 돈독히 하도록 힘써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언론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객관적인 보도를 통하여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츠카와 루이(松川るい) 일본 자민당 참의원 의원은 "금년은 중일우호협력 40주년, 한일공동파트너십 2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며 아베 총리는 중일·한일관계 개선에 적극적인 의향을 내비치고 있다"며 "5년 전 800만명이었던 일본 관광객수는 현재 3000만명에 달하고, 일본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50% 가량 개선되었다. 인적 교류가 늘어나면 선입견에서 벗어나 서로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한중일의 협력과 연계가 강화될 수 있는 기운이 고조되고 있다"며 "매년 1500명이 참여하는 캠퍼스아시아와 유스서미트 등이 한중일의 미래를 좌우하는 큰 힘이 될 것이다. 한중일의 청년들이 도전적인 정신을 갖고 새로운 것을 창출해낸다면 한중일의 미래는 달라질 것이다"고 격려했다.
제1세션에서 황쥔화 양저우시 연구실 주임은 '수천년을 이어가는 한중일의 우정'이라는 주제로 "양저우시는 일본 율종(律宗)의 시조인 감진(鑑眞)대사의 고향이자 한문학의 시초인 최치원의 제2의 고향이며, 시진핑 주석이 '동쪽 나라 화개동(지리산 칠불사·쌍계사 계곡)은 호리병 속의 별천지(東國花開洞, 壺中別有天)'라는 최치원의 시를 인용하며 양국의 우정을 돈독히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82년 양저우시와 규슈 가라츠시가 자매결연을 맺고 93년 가라츠시와 여수시가 자매결연을 맺은 후 세 도시간 시장 회담과 선언이 있었고 19년째 바둑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국가간 교류는 국민간 우정에서 비롯된다'고 말한 시진핑 주석이나 '마음과 마음을 잇는다'고 역설한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와 문재인 대통령처럼 동아시아 문명권에서 '마음이 통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제2세션에서 이데이시 타다시(出石直) 일본 NHK 해설주간은 일본 언론의 '국수주의' 경향을 지적하며 '국경을 초월한 언론'을 제안했다. 쉬좡즈(徐壮) 신화사 미디어 주임은 3국간 상대 국가에 대한 언론 보도량 확대와 음식과 전통 등 연성기사 발굴을 통해 우호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궁창성 강원도민일보 서울본부장은 2018년 평창올림픽, 2020년 도쿄올림픽, 2022년 베이징올림픽으로 이어지는 릴레이 올림픽에서 언론들이 3국간 국민과 국민을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제3세션에서 저우신위(周鑫宇) 베이징외국어대 부교수는 청소년 시기에 형성된 기억은 평생을 좌우한다며 3국 청년들이 3국 공공외교의 플랫폼을 넘어 앞으로 3국 우호교류의 선구자가 되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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