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아베 총리, '평창' 외교 리더십 어필하는 기회로 삼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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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의 평창올림픽 개회식 참석을 반대하는 일본내 여론이 거센 가운데, 자민당의 니카이(二階) 간사장과 공명당의 이노우에(井上) 간사장이 아베 총리가 개막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국회 일정을 조정하기로 합의했다.

자민당의 모리야마(森山) 국회대책위원장은 "정부의 결정에 국회 일정이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9일 개막식 참석을 위해 2월 초부터 열리는 금년도 예산안 중의원 심의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니카이 간사장은 "위안부 문제와 평화의 제전은 별개의 문제"이며 "일일이 따지고 반발하면 아무 것도 안 된다. 상대방의 주장을 이해하려는 자세가 없으면 이웃과 원만하게 지내기는 힘들다"면서 대립을 부추겨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지금은 정치적 대립과 올림픽을 분립해 생각하는 냉정한 판단력이 무엇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때이다. 아베 총리가 참석하면 일본의 수준 높은 외교 리더십을 전 세계에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만일 불참하면 위안부 문제를 '평화의 제전'에까지 끌어들인다는 부정적 이미지가 내외적으로 깊이 각인될 것이다.

4년 전 소치올림픽 때에는 구미 정상들이 러시아의 인권 문제에 대한 반발로 개회식에 불참한 가운데, 아베 총리는 러시아를 중시하는 자세로 참석한 바 있다. 그처럼 주최국을 존중하는 자세로 참석한다면 오히려 한국에 대한 입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다. 외교에 있어서는 국익을 중시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현재 스즈키(鈴木) 올림픽상과 하야시(林) 문부과학상이 개회식에 참석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19일 스즈키 올림픽상은 기자회견에서 "북한 선수단의 참가는 올림픽이 스포츠의 '평화의 제전'이라는 뜻에서 환영할만한 일이다"고 견해를 밝혔다.

일본은 평창대회에서 소치대회를 능가하는 9개 이상의 메달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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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니카이 간사장, 아시아뉴스 김금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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