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남북공동응원단, 화합과 상생의 메신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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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올림픽 88개국을 넘어 사상 최다국이 참가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이 대회가 남북관계 개선의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특히 한반도를 상징하는 분단도인 강원도에서 개최되는 만큼 남과 북이 얼마나 화해와 단합의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에 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입니다. 따라서 세계평화와 한반도의 긴장 완화에 얼마나 기여하느냐가 이 대회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만일 남북관계가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긴장과 갈등이 반복되는 가운데 지금 이대로 대회가 치러진다면, 세계평화 실현이라는 올림픽의 목표는 아무런 빛을 발하지 못할 것이며 대회 자체의 성공도 어려울 것입니다.

이에 우리는 경색된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하여 대한민국 정부가 일본과 중국, 러시아 등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고하는 바입니다. 특히 조선적(朝鮮籍) 재일동포에 대한 포용정책(입국허용)은 북한과 신뢰관계를 회복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입니다.

현재 3만3900여명(2015년 말)에 달하는 조선적 재일동포는 해방 이후 '조선'이 없어진 뒤에도 '조선적'을 유지하며 통일 한반도의 시민이 되고자 하는 뜻에서 70년 동안 일본·한국·북한에도 속하지 않은 무국적자로 살아왔습니다.

올림픽 개막 67일 앞둔 오늘, 남북한 당국은 빠른 시일내에 남북 접촉을 성사시켜 북측 선수단과 응원단의 참가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합의를 도출해내기 바랍니다. 또한 조선적 재일동포들의 고향방문 및 남북공동응원단 결성에도 적극 나서길 바랍니다.

남북스포츠 교류사에 있어서 19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빛나는 업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남북 단일팀이 만리장성 중국을 꺾고 우승하는 데 남북한 선수들과 혼연일체가 된 공동응원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코리아팀을 응원하기 위해 민단과 조선적 재일동포가 한반도기를 흔들며 목청을 높였던 그 날은 지금까지 감동으로 남아 있습니다.

한민족의 동질성을 가장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는 이벤트는 스포츠 교류이며 공동응원입니다. 세계인들은 하나 된 우리 선수들과 남북공동응원단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확신하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남북공동응원 문제는 시급한 과제입니다. 하지만 남은 시간이 그리 많치 않습니다.

남북공동응원단은 한 경기장에서 함께 어울어져 남측 경기도 응원하고 북측 경기도 응원할 것이며, 특히 북측 응원단의 남측 경기 응원을 실현함으로써 남북이 진정 서로 돕고 화합하는 상생의 기운을 전 세계로 전파할 것입니다.
2017년 1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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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공동응원단 홍보대사 위촉식, 도쿄 센츄리파크시티(7/23)
【구국총비상대책위 광화문대회】남북이 원수시하는 적폐 청산해야 평창 가는 길 열린다 / 김금산
【평창동계올림픽과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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