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일과 동북아 평화】 박정진 박사 "스포츠•문화예술만이 이데올로기를 극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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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진 박사, 11월 2일 사이언톨로지 도쿄
日本語
최근 한국과 북한의 극단적인 대치 국면은 마치 미국과 중국이 조성한 '신냉전체제'의 대리전이라도 치룰 것 같은 일촉즉발의 위험한 상황이다. 그러나 만일 한민족이 그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다시 한번 동족끼리 죽이는 전쟁을 일으킨다면, 우리 민족은 유대민족처럼 '세계 유랑민족'으로 방황하는 운명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이미 우리는 일제 식민지시대에 '세계 유랑민족'의 비참상을 충분히 경험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왜 우리 민족을 이렇게 벼랑끝으로 몰고가고 있는 것일까? 동양의 태극•음양론으로 볼 때 음이 극에 달하면 양이 되고 양도 극에 달하면 음이 된다. 따라서 역설적으로 말하면 식민지 지배와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는 한민족에게 어쩌면 인류 평화의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할 사명이 남아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통일을 지연시키는 한이 있더라도 6.25동란과 같은 신냉전체제의 대리전을 절대 반복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제2차 세계대전 후반 전후 처리를 놓고 영국 외무성 조사국(Research Department)과 미국 국무성이 작성한 협의 문서에 따르면, 일본에서 한국을 분리시켜 독립시켜야 한다고 써 있다. 그러나 한국을 바로 독립시키지 말고 일정기간 동안 신탁통치를 해야 한다는 조건이다. 그들은 한국이 아직 근대국가의 형태를 갖추지 못한 데다가 해외 한인사회도 대부분 내부 분열과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신랄하게 지적했다.

영국 등 서양의 선진국들은 만일 신탁통치를 하지 않을 경우 한국과 북한은 반드시 분단되고 결국에는 전쟁이 발발할 것이라고 단언했던 것이다.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여지없이 짓밟는 내용이지만 결과적으로 정곡을 찔렀다는 점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우리 민족은 그들의 예상대로 동족끼리 서로 죽이는 6.25동란을 일으키고 말았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그와같은 당쟁 근성이 바뀌지 않은 가운데 극단적으로 분열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처럼 알고 보면 분단은 냉전체제(외적 조건)보다도 먼저 우리 자신(한민족)의 마음(당파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조선왕조 중엽 말부터 한치의 양보도 없이 당파 싸움을 거듭하다가 결국 일본의 식민지가 됐고, 일본의 태평양전쟁 패배와 더불어 독립과 해방을 맞이했지만, 한국과 북한 양쪽 다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스스로 자립한 '독립 국가' '자주 국가'를 수립하지 못했다. 그리고 아직도 한국과 북한은 당파 싸움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인의 IQ는 유대인을 능가해 세계 제일이라고 자랑하지만, 왠지 집단이 되면 '똑똑한 바보' '머리 좋은 바보'(가짜 영리한 자)로 변하고 만다.

오늘날 한국에서 문제시되고 있는 사상은 '사대주의(중화사상), 식민지주의(식민지 체질), 맑스주의(민중주의)'이다. 이 세가지 장애물을 극복하지 못하면 통일은 불가능할뿐더러 통일된다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온전히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러므로 언젠가 남북통일이 이루어진다고 볼 때 미리 한국과 북한은 서양의 이데올로기를 극복할 수있는 문화적인 힘을 배양해야 한다. 자유민주주의체제나 공산주의체제는 모두 서구문명이 만들어낸 근대체제이므로 한국인의 감성에 맞지 않는 체제이다. 이제 근대 민주주의체제를 소화해 우리의 피와 살로 바꿔 제3의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통일을 위한 '신민주주의'를 창안해야 한다. 신민주주의 또는 제3의 평화통일론은 먼저 서양의 좌우 이데올로기를 초월해야 한다. 둘째로 힘에 의한 통일을 포기해야 한다. 셋째로 한민족 특유의 문화적 힘이라고도 할 수 있는 단군의 후손이라는 '공동 기반(한민족공동체)'을 공감하는 대화, 사정을 공유하는 대화, 심정적인 대화를 계속해 나가야 한다. 한국과 북한이 공통 조상으로 섬길 수 있는 단군을 부각시켜 동일한 신화=역사적 정체성을 공유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자주적인 철학과 사상을 확립함으로써 통일의 꿈을 실현해가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단군사상 외의 다른 사상이나 철학으로 통일을 구체적•적극적으로 추진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다.

중국과 미국의 국교정상화는 탁구를 통해 길이 열렸기 때문에 이것을 '핑퐁외교'의 승리라고 한다. 이데올로기로 인해 민감하게 대립하면 할수록 그때 위력을 발휘하는 것이 비이데올로기 종목인 스포츠와 문화예술 교류이다. 그런 스포츠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스포츠는 승부를 다투지만 신체적인 접촉과 움직임을 통해 공통적인 존재 기반을 확인하고 서로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게 한다. 그 순간의 일체감은 맘과 몸 즉 심신일체의 감정이며 그것은 이데올로기의 대립적•분석적인 성격과는 전혀 다르다. 문화예술도 경직된 이데올로기의 단단한 뼈대를 부드러운 고기와 피부로 감싸는 역할을 하면서 사람을 부드럽게 한다. 부드럽지 않으면 타인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통일을 이룰 수도 없다.

이렇게 볼 때 한국과 북한은 사실 1988년 서울올림픽 때 세계적인 대회를 공동 주최하여 그 힘을 바탕으로 통일의 기반을 다지는 민족적인 지혜를 발휘했어야 했다. 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은 한국과 북한이 공동개최함은 물론 다방면의 합의를 통해 '한 나라' '한 민족'이라는 상징성을 달성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그 외에도 한국과 북한의 축구대회, 대중예술의 교류 등 상호 왕래의 기회를 확대해 화해 분위기를 창출해야 한다. 급진적 통일론보다는 이와같은 스포츠와 문화예술을 통해 공감대를 넓혀가는 것이 '느리지만 가장 빠른' 통일방안이 될 것이다.
1478144621234.jpeg(앞열 왼쪽 두번째부터)석일징 동북아평화연구원 대표, 나시모토 다카오 나시모토기념재단 이사장, 김흥태 아시아문화예술포로모션 회장, 문화평론가 박정진 박사, 최주완 세계신평화연합 회장1478144629241.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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