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세미나】 강하고 부드러운 21c형 모성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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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류와 갑각류의 눈은 복안으로 가느다란 낱눈이 벌집 모양으로 모여서 형성되는데 한번에 다양한 방향을 동시에 살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그에 비해 사람의 눈은 복안이 아니므로 팀워크와 협업을 통해 복안적 균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집단 지혜를 이끌어내야만 한다. 집단의 화해와 화합, 관용과 관대함, 조정과 타협에 능한 리더십을 '모성리더십'이라고 한다.

성서의 사도 바울은 모성리더십이 강한 인물로, 초대교회에서는 여성들이 지도자로서 왕성하게 활동했다. 그런데 150년 경 고대교회로 넘어가면서 남성들이 교회 지도력을 독점하기 시작해 중세교회에서 굳어졌다. 이렇게 일사분란한 중앙집권제도를 갖추고 통제와 감시와 징계의 기능을 중심으로 교권 조직이 체계화되자 강력한 부성리더십으로 인해 신자들은 질식할 지경에 이르렀다.

이렇게 교권이 부성적으로 기울어지면서 하나님의 모성적인 차원은 간과되었다. 이후 일어난 수도원운동은 그와 같은 억압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한 몸부림이었으며 종교개혁으로 다소 개선되었으나 근본적인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와 같은 전통을 그대로 답습한 한국교회에는 여성에게 목사나 장로 안수를 허용하지 않는 교단들이 아직도 많다.

유전학적으로 인간에게는 본래 모성과 부성의 양성이 주어져 있다. 하나님에게 모성과 부성이 공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때 그것이 성(性)정체성을 의미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은 남성도 여성도 아니며 그것을 다 포괄하고 초월하는 분이기 때문이다.

죄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중 하나는 죄에 따라 심판하고 징벌하는 것으로 이것은 하나님의 부성에 치우친 방법이다. 다른 하나는 다른 사람의 죄를 자신이 끌어안는 방법이다. 범죄한 자식을 끌고 가는 형사에게 “다 내 죄입니다. 차라리 저를 끌고 가십시오" 하고 대신 죄의 갚을 치르는 방법이다. 십자가에서 보여준 예수님의 희생은 바로 인류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는 하나님의 모성이었다.

이순신 장군은 부성과 모성을 겸비한 리더였다. "군율은 지엄한 것"이라며 탈영병의 목을 단칼에 치는 결단력과 함께 어린 수군과 토란 하나를 나눠먹으면서 "이렇게 먹을 수 있어 좋구나" 하고 다독거릴 수 있는 자애로움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위기상황에서 그를 따르기만 하면 이길 수 있다는 깊은 신뢰과 함께 그것이 바로 자기가 아닌 백성들을 위한 것이라는 믿음를 심어주었던 것이다.

교회의 근본 속성은 '모성공동체'에 있다. 교회뿐만 아니라 가정 안에서도 모성적인 사랑과 돌봄이 중요하다. 그런데 오늘날 아버지와 어머니가 합세해 부성적인 역할에 치우친 나머지 푸근하게 품어주는 모성은 사라지고 감독하고 닦달하고 징계하는 부성이 득세하고 있다. 일터에서도 '여자'로 보이지 않기 위해 말, 옷차림, 태도, 사고방식, 언어 등 남자들의 기준에서 함량 미달이 되지 않도록 애쓰고 있다.

같은 여자를 은근히 지원하지 않는다거나, 자기보다 잘난 여자 꼴은 못본다거나, 딸보다 아들을 더 밀어 준다거나, 여성 상사가 여직원을 더 무시하고 구박한다거나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에 공감하는 여성들도 많다. 평화, 화해, 포용, 사랑, 창조, 교육, 생태, 치유 등 모성의 긍정적인 가치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이다.

사도 바울의 모성리더십은 그의 혈통에서 비롯되었다. 사울왕의 왕권을 이어받을 적통 왕자였던 요나단은 베냐민 지파였고, 천한 목동에 불과했던 다윗은 유다 지파였다. 세상의 왕자들은 정권 쟁취를 위해 형제들도 죽여 왕자의 난을 일으키곤 했지만, 요나단은 다윗을 질투하지 않고 오히려 자기의 목숨을 내던지면서까지 아버지로부터 다윗을 보호했다. 자기가 입었던 군복과 칼과 활과 띠을 벗어 다윗에게 주었다.

솔로몬 사후 이스라엘 12지파 중 10지파는 북이스라엘, 베냐민 지파와 유다 지파는 남유다왕국으로 분열됐는데, 사도바울은 바로 남유다왕국 베냐민 지파(요나단)의 후손이며, 예수님은 유다 지파(다윗)의 후손이다. 오늘날 대립과 갈등으로 인해 극도로 경색된 정국을 풀고 '사회적 약자 배려', '소통', '복지와 분배' 등 공생공영공의에 입각한 가치들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좋은 것을 먼저 남에게 베풀 줄 아는 모성리더십이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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