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선】 트럼프, 환골탈태해야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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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공화당의 로널드 레이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은 미국 보수 기독교를 이끌었던 故제리 폴웰 목사였는데, 그는 조지 부시, 조지 W 부시 부자의 대통령 당선에도 앞장선 인물이다.

그러나 때때로 편향된 발언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는데,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테러리스트라고 말하거나 낙태찬성론자, 페미니스트, 동성애자들 때문에 9.11 참사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2006년에는 힐러리 상원의원을 악마에 빗댄 발언을 했다가, "즉흥적인 것이었으며 힐러리 상원의원을 악마로 만들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는 제리 폴웰2세의 지지를 받으며 레이건의 대선 구호였던 ‘다시 위대한 미국으로(Make America Great Again)’, ‘강한 미국’ 대외정책 등 레이건에 대한 향수를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그러나 “내가 레이건을 도왔고 레이건도 나를 좋아했다”는 주장은 거짓이며 실은 레이건 당시 백악관은 트럼프와 거리를 두었다.

그런데 트럼프의 인종·종교·여성차별 등 각종 분열적 언행과 '무슬림 비하' 논란으로 보수진영이 크게 실망한 나머지 '공화당의 우상'인 로널드 레이건과 조지 W. 부시(아들 부시) 전 대통령의 참모들이 속속 힐러리 클린턴 지지 선언을 하고 있는 형국이다.

레이건의 보좌관이자 대변인이었던 더그 엘멧, 공화당 골수 지지자인 레이건의 정치보좌관 출신인 프랭크 래빈, 부시 행정부 백악관 공보국장이었던 레즐리 웨스틴, 싱가포르 주재 미국 대사를 지낸 래빈 등. "클린턴이 대선에서 이길 자격이 있는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트럼프가 패배해야 한다는 것만은 자명하다" "40년째 공화당 대선후보에게 투표했지만, 이번에는 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주려 한다"며 클린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윌리엄 밀리켄(공화당·미시간) 전 주지사는 "이 나라는 오랫동안 관용과 공손, 평등의 약속과 가치를 지켜왔다. 우리의 그런 이상을 포용하지 않는 후보를 지명한 것이 슬프고 놀랍다", 리처드 한나(공화·뉴욕) 하원의원은 "트럼프는 공화당에 봉사하기에도 미국을 이끌기에도 부적합하다", 스콧 리겔(공화·버지니아) 하원의원은 트럼프 대신 자유당의 게리 존슨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는 "전체적으로 볼 때 (트럼프처럼) 분열적이라면 이길 수 없다", 제프 플레이크(공화·애리조나) 상원의원은 멕시코 이민자를 성폭행범에 비유한 것에 대해 "그런 말을 해서는 결코 이길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리고 "(부통령 러닝메이트인) 마이크 펜스가 트럼프에게 영향력을 좀 미치길 바라고 있지만 아직은 그런 것 같지 않다. 트럼프는 바꿔야 할 기존 입장들을 아직 바꾸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같은 반감은 최근의 무슬림 비하 발언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발언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4%에 달했습니다(민주당 지지자 90%, 공화당 지지자 61%). 지난 민주당 전당대회 연설에서 트럼프는 "무슬림이 악의적인 공격을 하고 있다"고 반박하면서, 무대에 앉아 있던 부인이 한마디도 말하지 않자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것은 (여성에게 복종을 강요하는 이슬람 전통 때문에) 발언이 허락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다. 부시 두 전직 대통령은 트럼프에 대한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내며 아예 전당대회에 불참했다.

워싱턴타임즈 등 언론과 기독교 보수층이 하나된 결과 극적으로 배우 레이건이 대통령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이번 대선에서 지금의 막말 트럼프에서 위대한 트럼프로 완전히 거듭난다면 여론은 극적으로 바뀔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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