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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지구촌 전역에서 막말 태풍이 일고 있다. 미대통령 후보인 트럼프나 필리핀의 트럼프라 불리는 두테르테 대통령, 브라질의 2018대선 유력 후보인 자이르 의원, 노르베르트 호퍼 오스트리아 대선 후보 등등.
왜 막말이 유행하고 있는 것일까? 이른바 ‘대리만족의 포퓰리즘’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주머니 사정이 악화되고 탈출구 없는 세상에서 불만과 분노를 대신 토로해주는 막말이 시원한 청량음료 역할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포퓰리즘은 사회를 두 개의 서로 적대적인 집단, 즉 '순수한 사람들'과 '부패한 엘리트'로 구분하는 이데올로기이다. 기존 정치는 파탄났거나 부패했다고 말한다. 기득권 세력과 엘리트가 권력을 장악했고 보통 사람들은 권리를 빼앗겼다. 트럼프는 '우리 나라를 되찾고' 싶어하는 '침묵하는 다수'를 대변한다고 주장한다(누구에게서 되찾는지는 불확실하다).
대중들의 불만과 분노의 원인은 양극화에 있다. 1%의 가진 자들이 부의 99%를 독점하는 현실에 대해 부의 1%를 쪼개야 하는 99%의 못가진 자들이 분노하는 것이다. 부는 상대적 개념이기 때문이다. 대중들은 기득권 세력이 양극화의 문제점을 해결할 능력도 의지도 갖고 있지 않다는 뿌리깊은 불신과 누적된 실망 속에서 막말에 일말의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이다.
그들이 아무런 생각 없이 현실성 없는 말을 늘어놓더라도, 부조리를 타파하기 위해 아무 노력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고 본다. 그러나 문제 해결책에 있어서 포퓰리즘은 예외없이 단순하다. 트럼프는 익살스러운 머리 모양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면서 대중의 머리가 아니라 감정에 호소하는 단순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그들의 아마추어리즘은 '정직하다' '말만 번지르르하지 않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져, 기성 정치인들에 비해 인간적이라는 인상을 준다.
그런데 문제는 그들의 막말대로 양극화가 시원하게 해소되고 건전한 사회가 이뤄질 수 있느냐는 데 있다. 트럼프의 주장대로 중국과 멕시코 상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할 경우 그에 상응하는 무역보복을 당할게 분명하다. 멕시코와의 국경에 벽을 세우고 IS를 혼내주겠다는 그의 생각은 너무 위험하다. 필리핀의 경우도 두테르테의 정책으로 당장 국가신용도가 하락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한편 힐러리 클린턴은 대중들의 불만이 정당하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막말은 해결책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정책 대결이 아닌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감정대립으로 갈등을 증폭시키면 자칫 글로벌 경제가 공멸할 수 있다. 결국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사회의 최약자 계층이다. 부유층은 상대적으로 타격을 덜 받고 일부 수퍼리치들은 그런 위기를 이용해 더욱 이익을 챙겨 양극화가 더 심해질 수 있다.
그러나 오늘날 '대리만족 포퓰리즘'이 먹히는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기존 정치가 모든 사람들을 위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에는 엄청난 진실이 담겨져 있다. 서방 정부들은 무역을 자유화하고 시장을 개방한다는 훌륭한 목표를 추구하면서 대기업과 트럼프를 포함한 부유한 개인들에게 너무 많은 권력을 주었다.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으려고 가난한 사람들의 이익을 등한시하고 선거가 전문화되면서 진정성을 잃었다.
오늘날 양극화는 전지구적 현상으로 점점 벌어지는 속도가 빨라져 소득불균형의 심화가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득양극화를 해소하지 않는다면 장차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세계적인 혁명 도미노로 끝나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실적인 한계를 직시하고 좀 더 언행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단순하고 실행 불가능한 해결책은 거부하고 균형 잡힌 행동을 해야한다. 우리는 보다 온건하고 다수가 동의해야만 통합과 진전이 가능하다는 걸 주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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