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12월부터 의정부시에서 의료기 무료체험실을 20년간 운영했다. 여섯 형제 중 막내로 태어났지만 부모님께 효도 한번 제대로 못한 죄로 늦게라도 효를 실천하고자 이 일을 시작했다. 자기 부모에게 효도하지 못한 사람이라도 이웃을 자기 부모처럼 섬기면 불효를 청산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무료체험실을 운영하면서 수많은 어른신들을 치유해 드렸다.
아침 7시에 출근해 목에서 피가 날 정도로 혼신을 다해 신념을 전달하자 기적처럼 치료가 잘 된다는 소문이 일시에 퍼져 사람들이 몰여드는 바람에 혼자서 감당하기엔 너무나 벅찰 지경이었다. 어느날 백혈병으로 종합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 더이상 가망이 없다는 판정을 받고 퇴원하신 할머니가 우리 체험실에 와서 완전히 치유되어 치료기까지 구입해 갔다. 개업 후 3개월간 무료체험을 한 다음 4개월째부터 치료기를 팔 계획이었으나 개업하자마자 30대나 팔렸다. 체험실에 지점장(김정순)과 세 명의 선생(정해숙, 정형초, 정경숙)을 두어 같이 운영하기로 했다.
50대 아주머니가 수저도 밥그릇 뚜껑도 들 수 없을 정도로 아픈 몸을 이끌고 찾아온 적이 있다. 환자를 보는 순간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고 가슴이 찡하면서 통곡이 나왔다. "하나님! 대체 무슨 연고로 몸이 이 지경이 되었단 말입니까?" 누이동생 같아서 불쌍하고 안타까워 소리내어 흐느꼈다. 규정상 한 사람당 치료시간이 30분이나 특별히 60분 동안 치료해 드렸다. 그후 경이적인 속도로 회복되어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되자 더이상 치료받으러 오지 않았다.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병을 고치지 못해 아들의 부축을 받고 체험실에 오신 분도 있었다. 치료를 받고나서 며칠 후 혼자 나오더니 바로 몸이 정상적으로 회복되었다. 불치병이 치료되는 날에는 기분이 좋아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고 날아갈 것만 같았다. 지난 20년 동안 이렇게 치유받으신 분들이 셀 수 없을 정도다.
1998년 폭우로 도로가 물에 잠겨 출근할 수 없었다. 그날 지점장이 평소 20분 거리를 약 2시간 걸처 돌고 돌아 겨우 체험실에 도착해서 보니 벌써 150여명이나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다른 선생들도 출근하지 못한 가운데 혼자 수고해 주신 고마움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 나는 피해가 심했던 가정들을 방문해 금일봉씩 전달하고 시청 복지과에 수재의연금을 전달하러 갔는데 현금을 사양해 라면을 구호품으로 전달했다. 파주에 내려가 수재민들에게 금일봉을 전달하고 시청 복지과에 들러 금일봉을 내밀자 "앞으로 파주에서 무슨 사업이라도 벌일 생각이냐"며 의심쩍은 눈초리로 쳐다봤다. "순수하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달려왔다"고 대답하니 참 보기 드문 일이라며 놀라워했다.
당시 의정부에는 체험실이 17개나 있었다. 우리 체험실이 재정난으로 7개월 동안 봉급이 밀려도 단 한번도 봉급을 달라고 하지 않았다. 그때는 지점장 아들이 중국으로 유학을 가고 선생 아들들이 대학에 진학하던 때였지만 불평 한마디 없었다. 그러던 중 약 10년 전에 백혈병을 치유받은 분이 다시 파킨슨병에 걸려 온몸이 떨리고 입에서 벅벅 소리를 내는 바람에 옆방에서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증상이 심했다. 그런데 체험실에서 7일 만에 기적처럼 완치되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그 덕분에 치료기가 대량으로 판매되어 그동안 밀렸던 봉급을 일시에 지불할 수 있었다.
언젠가 명절 때 치유받은 분들이 400만원을 모아 "원장님 양복 한 벌 맞춰 입으세요. 사모님께도 한 벌 해 드리시고" 하면서 봉투를 내밀었다. "이 돈은 제가 받을 돈이 아닙니다. 몸이 불편하신 어머니의 손발이 되어 보살펴주신 지점장과 선생님들이 수고한 덕분이니 이 분들 돈입니다. 봉투를 네 개 꺼내 100만원씩 넣고 거기에 10만원씩 보태서 한 사람당 110만원씩 전달하자 큰 박수와 함께 감동의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체험실에서는 치유받은 분들의 체험담으로 얘기 꽃이 핀다. 정직하게 하면 약이요 거짓으로 하면 독이다. 10가지 좋아진 것을 원장 기분에 맞춰 12가지 좋아졌다고 하면 그때부터 망한다. 대부분 이렇게 실적을 부풀리다 망해가는 것이다. 10가지 효과를 보았어도 8가지나 9가지 좋아졌다고 말해야지 12가지 좋아졌다고 거짓 보고하는 사람은 나는 정말 질색이다. 원장이 2가지 더 부풀렸다고 소문이라도 나면 그날부터 치료도 안되고 거짓말쟁이 원장이라는 의심이 들면 신뢰도 잃고 사업도 실패한다. 치료를 도와주시던 협조신도 떠난다.
모든 일에 있어서 영적인 협조를 받기 위해서는 환자를 내 몸 같이 생각하고 치료해 주고자하는 정직함과 간절함이 있어야 한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처럼 환자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느끼고 혼신의 힘을 다할 때 비로소 하늘이 움직인다. 나는 지난 20년 동안 치료에만 전념했을 뿐 돈 생각하고 치료기 사달라는 말을 한 적도 없다. 오직 고객을 내 부모처럼 섬기며 효도하는 심정으로 모셨다.
체험실에서 건강이 회복되면 원장 대접한다고 부침이나 고구마, 감자, 음료수를 가져온다. 하지만 나는 어머니들의 정성을 받을 자격이 없기에 먼저 먹을 수 없었다. 수박이나 과일도 제일 못난 것부터 손을 대고 좋은 것은 선생님들에게 대접하는 자세로 임했다. 지난 20년 동안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친목회를 조직해 중국,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여행도 다녀오고 지금은 한달에 한번씩 친목회를 갖는다.
2013년 6월 18일 어머님이 꿈 속에 나타나 "네 정성이 하늘에 닿아 오늘로 모든 탕감이 끝났다. 나는 네 정성으로 자유의 몸이 되어 오늘 대구로 내려간다"고 말씀하셨다. 이웃의 부모님을 섬기는 탕감기간 20년 동안 가정적인 효도의 기대를 세우고 나서 이제 체험실을 정리하기로 마음먹었다. 수많는 사람들의 건강을 찾아준 시간들은 참으로 보람되고 값지고 은혜로웠다. 나는 다시 태어나도 무료체험실을 택해고 싶다. 천국이란 참사람이 되어 부모님을 모시고 가야만 문이 열리고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양심바로세우기운동본부 총재 조유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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