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창작하는 인공지능, 日 문학상 1차 심사 통과
日本語인공지능이 한국 바둑계의 톱 기사를 꺽은데 이어 인공지능이 쓴 소설이 일본 문학상 1차 심사를 통과해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다. 3월 21일 소설을 쓰는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보고회가 도쿄에서 열린 가운데, 인공지능이 사람과 함께 쓴 단편소설이 일본의 문학상 '호시 신이치상(星新一賞)' 제1차 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시 신이치상'은 인간이 아니더라도 응모가 가능한 문학상으로, 이번 응모작 중에는 인공지능이 쓴 소설이 총 11작품이나 포함됐다. 스토리의 구성이나 등장 인물의 성별 등을 인간이 미리 설정한 후, 인공지능이 상황에 따라 인간이 준비한 단어나 단문을 선택해 썼다고 한다.
이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공립 하코다테(はこだて) 미래대학의 마츠바라 히토시(松原仁) 교수는 "드디어 소설다운 형태로 응모하는데까지는 왔지만, 현시점에서 기여도를 말한다면 AI가 20%, 인간은 80%라고 볼 수 있다. 앞으로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개발함에 따라 인간이 어떻게 소설을 쓰는지, 인간의 창작활동 메커니즘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F작가인 하세 사토시(長谷敏司)씨는 "정말 소설처럼 느껴져 놀랬다. 다만 상을 받기에는 아직 인물 묘사 등 과제가 남아 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또한 응모작에 사용된 인공지능을 개발한 나고야(名古屋)대학의 사토 사토시(佐藤理史)교수는 "인공지능이 혼자 소설을 썼다고는 말할 수 없으나, 수 천자에 달하는 의미있는 문장을 쓴 것은 큰 성과"라고 말했다.
그리고 심사위원을 맡은 작가 히가시노 츠카사(東野司)씨는 "이런 작품이 나올 줄은 몰랐다. 스토리를 잘 다듬으면 더 윗단계 심사도 통과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 SF작품을 쓰는 사람으로서 언젠가 인공지능이 인공지능에 대한 소설을 쓸 날이 올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츠바라 교수는 "지금까지 인공지능은 바둑이나 장기 같은 답이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다. 앞으로는 인간의 창조력 분야로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말하고, 향후 프로젝트는 스토리를 자동으로 만들어내는 인공지능을 연구해 2년 후에는 인공지능이 완벽하게 소설을 쓸 수 있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늘날 이와같은 인공지능의 발전에 박차를 가한 것은 '심화학습'이라는 신기술이다. 인간의 뇌구조에서 힌트를 얻은 이 기술은 인간이 일일이 명령하지 않아도 컴퓨터가 스스로 답을 찾아내는 것으로, 학습하면 할수록 보다 더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게 된다 . 이 기술로 인해 지금까지 인간만이 할 수 있었던 복잡한 판단을 요하는 분야에서도 인공지능이 많이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분야가 바로 '창작'이다. 소설을 쓰거나 음악을 작곡하는 것과 같은 창작 능력은 지금까지 인간에게만 구비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미 음악분야에서는 '곡조'나 '노래의 길이' 등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작곡하는 인공지능이 일본의 대학이나 미국 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또한 그림을 그리는 인공지능이나 인간이 그린 그림에 새로운 요소를 가미해 그림 그리기를 지원하는 인공지능도 개발돼 있다.
한편, 문예분야에서는 하이쿠(俳句)나 단가(和歌) 등 짧은 문장을 쓸 수 있는 인공지능도 있다. 그러나 소설은 문장을 연결하여 의미있는 스토리를 구성함과 아울러 스토리 전개나 흥미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인간의 손을 빌리지 않고 소설을 처음부터 혼자 쓸 수 있는 인공지능은 아직 없으나, 많은 연구가들은 앞으로 인공지능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사람을 감동시키거나 웃기는 작품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ㅡ응모 작품 중에서ㅡ
'컴퓨터가 소설을 쓰는 날'
그 날은 구름이 낮게 드리운 잔뜩 찌푸린 날이었다. 방안은 늘상 그렇듯이 최적의 온도와 습도. 요코씨는 흐트러진 모습으로 소파에 앉아 그냥 게임으로 하릴없이 시간만 때우고 있었다. 그런데 내겐 한마디 말도 없다. 따분하다. 너무 따분해 도저히 참을 수 없을 지경이다.
'내 직업은'
내 옆엔 항상 남자가 서 있다. 요즘 들어온 K씨다. "이보게, 어제 TV에서 하던 얘기 들었나?" "무슨 얘기죠?" "싸고 영리한 신형 인간형 로봇이 개발돼 공장 같은 데로 쉽게 도입되다 보니 사람의 일거리가 줄었다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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