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저능아'라고 불리기도 하는 장애아들이 놀라운 천재성을 발휘하는 경우를 가끔 볼 수 있다. 악보를 전혀 보지 않고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를 완벽하게 연주하거나 천재적으로 화가의 재능을 발휘하는 아이들... 어떻게 그토록 놀라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일까?
의학적으로는 발달장애나 자폐증 등 뇌기능 장애를 가진 이들이 그 장애와 대조되는 천재성을 나타내는 현상을 '서번트 신드롬(savant syndrome)'이라고 부른다. 이것은 장애아들이 좌뇌에 손상을 입어 우뇌를 많이 사용하고, 이로 인해 천재적 재능을 발휘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그러면 모든 장애아들이 그와같은 천재적인 재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일까? 그것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그들이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상실로부터 오는 결핍'을 놀라운 '창조적 에너지'로 승화시킬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세계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정치가, 종교 지도자, 철학자, 과학자, 작가, 예술가들은 대부분 부모와 사별했거나 아동기에 심각한 박탈감을 경험한 정서적인 고아들이었다. 그들은 보통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은 좌절과 '상실'을 겪은 사람들이었다.
알렉산더 대제, 쥴리어스 시저, 로베스 삐에르, 카이사르, 조지 워싱턴, 링컨, 나폴레옹, 빅토리아 여왕, 골다 메이어 수상... 이들은 대부분 고아였거나 결손 가정에서 자랐다. 그러나 그들은 '고아'와 같은 '상실에서 오는 고통'을 자기 안에 내재된 '창조성을 캐내기 위한 특별한 기회'로 삼았던 것이다.
위대한 종교 지도자 모세도 버려진 아이였으며, 부처 역시 고아였고, 마호메트는 한 살도 되기 전에 부모를 여윈 사람이었다. 공자는 한 살 때 아버지를 잃었고 루소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데카르트는 한 살 때, 파스칼은 세 살 때 각기 어머니를 잃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사생아였고 바흐는 고아였다. 몰리에르, 라신, 스탕달, 보들레르, 카뮈, 조르주 상드, 키플링, 에드가 엘런 포우, 단테, 알렉상드르 뒤마, 톨스토이, 볼테르, 바이런, 도스토예프스키, 발자크, 장 폴 사르트르 등도 모두 고아였다.
모든 분야의 창조적 인물들은 공통적으로 시련 속에서 인격을 계발한 사람들이었다. '고아'라는 '상실' 자체는 우리에게 저주도 축복도 아닌 중립적인 것이다. 다만 그 고통에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따라 우리의 삶은 창조적으로 혹은 파괴적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눈덩이 효과(snowball effect)'와 같이 용감하게 행동하면 새로운 힘과 희망이 솟아나 승리의 연쇄반응이 일어나기 쉽게 된다. 그 반면에 좌절하면 할수록 더 위축되는 것이다.
도자기를 배우겠다는 어떤 청년이 도자기를 잘 굽기로 유명한 사람을 찾아갔다. 그는 유리 상자 안에 든 꽃병을 보며 감탄해 마지않았다. "저 작품은 정말 귀한 것이겠군요. 저에게 파실 수 없겠습니까?"
도자기 장인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저것은 팔 수 없는 물건이라네. 내가 자네와 같은 젊은 시절에 술과 도박으로 인생을 낭비하고 있었네. 그런데 길을 가다 우연찮게 쓰레기 더미에 버려진 흙을 발견하고 그것을 주어다가 저 꽃병을 만든 것일세. 버려진 흙으로 저렇게 만들 수 있다는 것에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았고, 그 때부터 술과 도박을 끊고 열심히 정진하여 지금에 이른 것이네. 내가 남이 버린 아무 쓸데없는 흙을 가지고 저런 작품을 만들었지만, 저 작품이 또한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이라네. 그런데 어찌 돈을 받고 팔수 있겠나?"
시련은 마치 분수령과 같은 것이다. 버려진 흙이 도자기가 되고 버려진 돌이 주춧돌이 되듯이 시련의 가정에서 위인도 나오는 법이다. 어쩌면 이 시대의 '고아'들이야말로 우리 자신의 인생을 빛낼 '특별한 기회'로 주어졌는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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