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IS에 필요한 것 '남녀의 롤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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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에 인질로 끌려가 10개월 동안 그들과 함께 지낸 프랑스인 기자 니콜라에 헤닌(Nicolas Hénin)씨에 따르면, IS 테러리스트는 자기를 영웅이라고 세계인들에게 과시하고 싶어한다.

그가 깨달은 것은 '비정한 암살자' '냉혹한 전사'라는 IS의 이미지는 단지 PR·마케팅 전략의 일환에 불과하며, 사실 그들은 모두 너무 어리고 유치했다. 프랑스에 바보와 악마라는 말이 있는데, 그들은 악마 라기보다는 바보였다.

그들은 '전 세계의 무슬림과 그 외 사람들(십자군)'은 공존할 수 없다고 광신하고 있고, 자기는 정도를 걷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특히 일종의 종말론적 과정에 있다고 믿으며, 전세계 이슬람 전사와 그 외 사람들, 즉 기독교 십자군과 로마인들의 최종 판가리싸움이 반드시 도래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리고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잘 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무적의 낙천주의자들이다.

헤닌씨에 따르면 IS 테러리스트는 뉴스를 접하기는 하나, 그들의 해석은 언제나 주관적이며 자기만의 필터로 이해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세뇌되어 있다. 외부로부터의 뉴스는 모두 술책이나 음모라고 단정하고, 결코 그 자신이 심취되어 있다거나 자기모순에 빠져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그들에게도 약점이 있는 것 같다. 독일 사람들이 난민을 환영하는 사진을 보고 그들은 매우 당황했다. 연대, 관용, ... 그것들은 그들이 보고싶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 반대로 사람들이 그들에게 과잉반응을 보이거나, 공포에 떨거나, 민족과 인종의 갈등을 부추기고, 유색인종이나 이교도에 대한 증오를 불태우면 불태울수록 오히려 IS가 원하는 함정에 빠져들고 마는 것이다.

따라서 '정의의 반격'이라는 명분아래 서방의 공습이 본격화되면, IS로서는 드디어 꿈이 실현되고 망상이 현실화되는 것으로 환영한다. 그 결과 프랑스는 물론 전 세계는 그들이 처놓은 거미줄에 걸리고 마는 것이다.

아랍 영웅들의 얘기를 그리는 요르단의 만화가 술레이만 바킷(Suleiman Ba​​khit)은 "중동의 가장 큰 문제는 IS가 아니다. 영웅주의를 가장한 테러다"고 지적한다. 그는 극단주의와 수치심(shame)의 관계를 분석하여, 폭력이란 자긍심에 상처를 입었다고 느낀 무슬림과 이슬람공동체가 수치심을 자긍심으로 전환해 가는 과정이며, 수치심을 떨치기 위한 영웅주의를 가장한 테러라고 규정한다.

술레이만은 그와같은 테러리즘에 대항하는 방법으로써 '건강한 영웅', 무엇보다도 남녀가 함께 등장하는 대안적인 긍정적인 얘기와 긍정적인 '롤(역할)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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