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조총련결성 60주년 재일동포대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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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의 기상와 압도적인 예술성을 유감없이 선보인 경축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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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총련결성 60주년을 맞이하여 5월 31일 도쿄 기타구 주조다이(北区十条台)에 위치하는 도쿄중고에서 약 2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60주년 재일동포대축제가 개최되었다. 학교 근처 주조(十条)역에서는 우익 단체의 항의 활동과 이를 저지하는 조총련의 시위가 있었다.

'납북자탈환 국민대행진 실행위원회'라는 임의 단체는 조총련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총련과 조선학교, 김 왕조와 결별할 것을 호소했다. 하지만 조선학교 학생이나 일반 재일동포 및 한국을 적대시하는 현수막이나 구호 등의 사용을 일체 자제했다. 조총련측 시위대는"경제제재와 차별적 탄압을 중지하고 고교무상화를 실시하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시종일관 조용한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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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조역 앞 조총련 시위대
통칭 '조총련'이라고 불리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在日本朝鮮人總聯合會)는 1945년 10월에 결성된 재일본조선인연맹(조련)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이듬해에 우익계열의 인사들이 '조련'을 탈퇴하여 재일본조선거류민단(민단)을 결성하자, 남은 인사들은 1955년 한덕수(韓徳銖) 초대의장을 중심으로 지금의 조총련 조직을 탄생시켰다.

그런데 최근에 이르러 2002년에 조총련의 자금 관리 조직이었던 '재일본조선신용조합협회'가 해산되었다. 2009년에는 일본인 혐한 시위대에 의한 교토(京都) 조선제일초급학교 습격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대법원에서 가해자에게 거액의 배상금을 추징하는 판결이 내려졌다. 일본의 대북경제제재가 지속됨에 따라 조총련중앙회관이 매각되었다. 그리고 2013년에 실시된 일본 정부의 '고교무상화제도' 적용 대상에서 재일조선학교는 배제되었다.

오늘날 북한 전문가들은 최근 조총련이 '와해될 위기'에 직면한 것은 경제제재 등 외부적인 요인보다는 내부적인 신뢰 상실이 더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최근에 허종만(許宗萬) 조총련 의장은 밀무역 가담 혐의 등으로 압수수색을 받기도 했다.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재일조선인운동의 앞날은 동포청년들을 어떻게 키우는가 하는데 달려있다"고 말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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