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 도쿄팰러스호텔에서 '반쵸(番町)정책연구소'가 주최한 '2015 약진 집회'가 자민당 및 공명당 의원과 전국 각지에서 모인 1500여명의 지지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반쵸정책연구소'는 일본 자유민주당의 계파 중 하나로서, '반쵸(番町)'라는 명칭은 사무국이 반쵸 지역의 기오이쵸(紀尾井町)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산도 아키코(山東昭子, 73) 참의원 의원이 회장으로 취임함에 따라, 일본사상 처음으로 자민당 정책집단의 여성 영수가 되었다.
산도 회장은 32세의 최연소로 참의원 의원에 당선된 이래 참의원 의원 당선 7회라는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국무대신 과학기술청 장관(최연소 여성 장관)과 참의원 부의장(여성 최초) 등을 역임했다.
同연구소는 자민당의 파벌 중에서는 최소 파벌이며 다른 파벌과의 합병설이 끊임없이 제기된 가운데, 2012년 이후 합병을 목적으로 아소파(麻生派)와 합동연구회를 개최해 왔다. 산도 회장은 5월 25일 열린 아소파의 '위공회와 대화하는 저녁(為公会と語るタベ)'에서 "우리는 연인이며, 앞으로도 사랑을 키워나가고 싶다"고 인사한바 있다.
만일 아소파(37명)과 산도파(10명)가 합병하면, 기시다(岸田)파(45명)를 제치고 호소다(細田)파(96명), 누카가(額賀)파(53명)에 이어 제3의 세력으로 등장한다. 양측은 8월경 발회식을 목표로 6월부터 새 파벌의 명칭과 체제를 결정하는 등 합류를 향한 최종적인 조정에 들어갔다.
집회에 출석한 아베 총리는 산도 회장을 여성 시대의 상징이라고 치하하면서 뜨거운 성원을 보냈다. 아베정권은 '모든 여성이 빛나는 일본'이란 슬로건 아래 여성의 활용을 성장전략의 중심축의 하나로 설정하고, 2020년까지 기업이나 관청의 관리직 여성 비율을 30%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도요타 자동차는 현재 약 백여명에 달하는 여성관리자를 2020년에는 3배, 30년에는 5배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세이도는 2016년에 일본내 여성 리더 비율 30%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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