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교류】 '21세기 새로운 한·일시대' 열어야, 일·한의원연맹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郎) 회장: ASIA NEWS

【한일교류】 '21세기 새로운 한·일시대' 열어야, 일·한의원연맹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郎) 회장

2015年01月16日

額賀福志郎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민단 한·일의원연맹 서청원

2015 민단 신년회에서 축사하는 한·일의원연맹 서청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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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4일 호텔 뉴오타니 도쿄(Hotel New Otani Tokyo)에서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신년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 10월 취임한 한·일의원연맹 서청원 회장을 비롯하여 새누리당 김태환 정우택 심윤조 박덕흠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김성곤 김영환 김춘진 노웅래 의원 그리고 일본의 여야 국회의원 40여명이 참석했다.

축사에 나선 일·한의원연맹 회장인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郎) 전 재무장관은 "박정희 대통령과 사토 에이사쿠(佐藤栄作) 수상이 국교정상화를 위해 서명한 날이 50년전 6월 22일이었다. 우리들은 그 날까지 한·일정상회담을 갖고 '21세기 새로운 한·일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역설하고, 올해 6월까지 한·일정상회담 실현을 위해 의원연맹이 환경정비에 앞장서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서 서청원(徐清源)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한·일 양국은 역사적으로 보나, 지정학적으로 보나 사이좋게 지내야 하는 나라다. 지금 상황은 어렵지만 아베 수상을 비롯해 일본 정계 지도자와 논의하여 양국관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대통령의 최측근 인물인 서 회장은 "한·일관계를 어떻게 풀어햐 할지, 아베 수상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박 대통령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어디서부터 실마리를 찾을 것인지에 관해서는 우리 의원들이 잘 알고 있다"고 언급하고, "(일본군)위안부문제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한국측의 입장을 설명하고 일본의 입장을 진지하게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 회장은 14일 저녁 자민당의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간사장과 회담한 자리에서 지난 12일 박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인용하여 한·일정상회담 실현을 위해 일본측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다음날 15일 아베 신조 수상과 회동한 서 회장은 양국의 현 정부 출범 이후 한 번도 열리지 않은 한·일정상회담과 관련된 박 대통령의 새로운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베 수상은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를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1년으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아시아뉴스 / 새한일보 도쿄지사장 김금산 기자

신년회장 전경

아베 신조 수상(왼쪽)과 회담하는 서청원 회장(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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