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오피아 고원! 우물을 팔 수 없는 단단한 암반 지역에서 생활에 필수적인 식수를 얻기 위해 디자이너 아르투로 뷔토리가 고안해 낸 급수탑이다.
이 급수탑은 하루에 약 95리터의 식수를 대기 중의 수증기로부터 얻을 수 있다. 'WarkaWater'의 가장 큰 특징은 평범한 기술로 만들어져 있다는 것.
필요한 것은 골풀, 플래스틱제 그물망, 이것들을 엮는 끈, 물받이 그릇 뿐. 대기 중에 포함된 수분이 그물에 부착되어 물방울이 생성되고 바닥에 놓인 그릇에 집수되는 구조로 되어 있다.
'WarkaWater'는 1기당 약 550달러, 재료는 모두 현지에서 조달 가능하며, 4명이 작업을 하면 1주일 정도로 완성된다. 이 독특한 모양도 테스트를 거듭한 끝에 프레임의 안정성과 마을 사람들이 그물을 청소하기 쉽도록 디자인한 것이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약 7억 6800만명의 사람들에게 안전한 식수가 공급되지 않고 않다. 또한 물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하는 5세 이하의 어린이가 매일 1,400명이나 있다. 이 'WarkaWater'로 조금이라도 많은 사람에게 음료수가 제공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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