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중국 역술가 호상명은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李雪主)는 "능력과 재간이 있으며, 다부(多夫·여러 남편)할 것이니 결국 극부(克夫·과부)할 운명"이며, "최룡해의 이름 획수가 모두 37인데 이는 하늘이 내린 복을 타고 태어난 것이며 최고 지위에 오르는 운을 갖고 있다"고 성명을 풀이했다.
2014년 2월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장성택 일당으로 지목된 예술인 40여명과 함께 김정은의 지시로 창단된 '북한판 소녀시대' 모란봉악단의 공훈배우인 류진아가 최근 일급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되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탈북자단체인 NK지식인연대는 김정은이 노래와 미모를 갖춘 류진아에 대해 호감을 갖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던 리설주가 김정은의 바람기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 류진아를 수감했을 것이라며, 최근 리설주의 권력이 막강해지고 있으며 장성택 처형 사건에도 리설주와 그의 가족이 상당히 개입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3월 24일 조선중앙TV가 방송한 모란봉악단의 공연 영상에 류진아가 다시 등장함으로써, "김정은이 아내 리설주와 그 가족의 일방적인 권력행위를 경고하는 차원에서 다시 류진아를 복귀시켰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2014년 4월 군 서열 1위였던 최룡해가 국방위 부위원장에 선출된 불과 보름 만에 갑자기 총정치국장에서 물러나고 황병서로 교체되었는데, 이것은 장성택 처형 후 권력을 집중시키지 않으려는 김정은의 의도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최룡해는 여전히 김정은의 신임을 받는 실력자로서 그 후 장성택이 맡았던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을 맡아, 김정은이 강조하는 '체육강국' '문화강국' 기치하에서 각급 내각의 장들을 불러서 회의를 할 정도로 권한을 갖고 있다. 또한 노동당 근로단체 담당비서를 맡아 김정은 체제를 지탱하는 중요 조직인 '김일성 사회주의청년동맹'을 지도하고 있다. 최룡해는 김일성의 전우이자 충신 중의 충신이었던 항일 빨치산 최현의 둘째 아들로 어린시절 김일성을 '큰아버지'라 불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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