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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민다나오(Mindanao)섬은 이슬람 독립국가를 건설하려는 모로인과 정부군 간의 전투로 지난 40년간 약 15만 명이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민다나오의 이슬람교도는 약 400만명이며 1970년대에 모로민족해방전선(MNLF)이 결성되어 독립투쟁을 전개했다.
그런데 1996년 MNLF가 정부와 평화협정을 맺은 뒤 정부에서 유리한 입장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군과 경찰에 합류하자, MNLF에서 분파된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이 독립투쟁을 전개해 왔다.
1997년부터 필리핀 정부와 MILF는 평화협상을 시작했으나 전투는 계속되었고, 2001년 말레이시아의 중개로 재개되어 2003년에 휴전 합의에 이르렀으며, 2004년부터 말레이시아를 단장으로 국제감시단이 활동을 개시했다.
이에 따라 평화를 위한 협상이 진전됨으로써 2010년 10월 15일 필리핀 아키노 정부와 MILF는 '방사모로 합의'에 서명했다.
2014년 1월 25일 협상 중재국인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43회 평화준비회의에서 '재산공유에 관한 부속서' 작성이 완료되고, 3월 2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방사모로 포괄적 합의' 조인식이 열렸다.
양측의 합의 문서는 이슬람교도에게 제한된 권한을 인정했던 기존의 민다나오 이슬람 자치구를 폐지하고 보다 광범위한 권한을 부여하는 자치정부를 아키노 대통령의 임기가 만료되는 2016년에 출범시킨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2006년부터 평화협상에 기여해 왔으며, JICA(국제협력기구) 또한 지금까지 민다나오의 평화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온 바, 2014년 6월 23일〜25일 평화를 상징하는 히로시마에서 '민다나오 평화구축세미나'가 열렸다.
이 세미나에 참석한 필리핀 아키노 대통령은 "평화로 가는 길에는 많은 장애가 있다. 그러나 그 댓가를 지불하는 것은 시민이라는 것을 지도자는 잊어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이어 MILF 무라드 의장은 "합의 내용이 실행되어야 의미가 있다. 합의된 제도를 만들어 나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의 의사로 결정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산공유에 관한 부속서' 합의 (201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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