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김용 세계은행 총재, "기후변화로 10년내 물·식량 전쟁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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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김용 세계은행 총재
"유엔은 식품 가격이 약 1년 사이에 최고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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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세계은행(WB) 총재는 4월 3일 영국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과학계와 환경단체들에게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처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 총재는 "기후변화로 10년 안에 물과 식량을 둘러싼 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 환경단체와 과학자들은 에이즈 극복을 위해 힘을 합쳤던 사례를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에이즈와의 전쟁에서 지난 15년간 관련단체와 과학자들이 공조한 결과 믿기 어려운 성공을 거뒀다. 그동안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노력이 실패하지 않고 성공했다면 지구온도 상승을 2도 이하로 억제하는 일도 가능했을 것"이라며, 에이즈 바이러스인 HIV 치료약 개발을 위해 노력했던 것과 달리 기후변화에 대해선 대응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를 위한 기초과학 연구가 충분한가? 전혀 그렇지 못하다. 대학에서 환경관련 연구가 이뤄진 것을 빠르게 산업화하는 방법이 있는가? 이 같은 혁신을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국제통화기금(IMF)ㆍ세계은행(WB) 봄 총회(4월7일〜13일,워싱턴)을 맞이하여, 김 총재는 기후변화에 대비한 계획에 대해 "기후변화에 의구심을 품는 사람들을 설득하고 지구온도 상승을 2도 이하로 억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구온난화에 대비한 세계은행의 역할로는 탄소배출권 가격 안정과 화석연료 보조금 철폐, 청정도시 투자, 기후변화 친화적 농업 육성 등 4가지 노력을 꼽았다. "기후변화가 일어나는 시대에는 보다 깨끗한 물과 공중위생이 꼭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만일 기후변화에 미흡하게 대응할 경우 자원을 둘러싼 국제 갈등이 확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우기 "물과 위생은 기후변화와 연관이 깊고 전 세계의 건강과 교육문제로까지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김 총재는 세계은행이 과거에 가난한 나라의 의료와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실책을 저지른 결과 지구촌 곳곳에서 사회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스마트폰과 미디어에 대한 접근성 확대로 누구나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알고 있다"며 각종 불평등 현상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흐름이 정치적 불안을 야기하고 거대한 사회운동으로 폭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총재는 세계은행의 대출한도를 기존의 두 배 수준인 280억달러(약 29조원)로 늘려, 2030년까지 극심한 빈곤 근절시키고 개발도상국 하위 40% 빈곤층에 대한 번영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은행의 업무효율 증대를 위해 국가간 소통이 부족한 조직구조의 혁신을 추진하고 국경을 넘어서 각 사무소간에 보건, 교육, 교통 등에 대한 아이디어가 서로 공유되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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