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일체 축승회】소치동계장애인올림픽 2관왕! 재일동포 기업 '마루한'의 카노 아키라(狩野亮) 선수!: ASIA NEWS

【한일일체 축승회】소치동계장애인올림픽 2관왕! 재일동포 기업 '마루한'의 카노 아키라(狩野亮) 선수!

2014年03月25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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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2014동계패럴림픽'(2014년 3월 7일 ~ 16일)에서 일본이 획득한 여섯 개의 금메달 중, '주식회사 마루한'소속 카노 아키라(狩野亮) 선수가 두 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카노 선수는 3월 8일 '알파인 스키(좌위) 활강'에서 일본 첫 금메달을 따고, 다음날 3월 9일 '슈퍼 대회전(大回転)'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슈퍼 대회전'에서는 지난 밴쿠버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카노 아키라 선수(28)는 홋카이도 아바시리시(網走市) 출신으로 1993년 초등학교 3학년 때 등교 중에 차에 치어 척추장애로 인해 하반신 불수가 되었고, 다양한 스포츠를 경험하는 가운데 중학생 무렵에 지금의 체어 스키와 만났다.

그는 취업활동을 할 당시, 사회인으로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동시에 경기에도 계속적으로 출전할 수 있은 직장 환경을 전제조건으로 100군데 이상 이력서를 보냈었다. '마루한'은 카노 선수가 장애자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의 수준에 도전하려는 자세야말로 마루한의 경영 이념과 일치한다고 판단하여 사장과 채용 담당자가 면담한 후 가와나카지마(川中島) 지점에서 사무를 보면서 경기를 계속할 수 있는 형식으로 입사를 허락했다.

3월 25일 동경 제국호텔에서 축승회가 열렸다. 2020년 동경올림픽·패럴림픽경기 대회조직위원회 회장인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수상은 "지금까지 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의 담당 부처가 달랐지만, 이번에 문부과학성으로 담당 부처를 일원화했다. 이것은 세계 최초의 시도이며 IPC (국제패럴림픽위원회)에서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말했다.

이부키 분메(伊吹文明) 중의원 의장은 "일본 기업 가운데 마루한 만큼 장애인을 응원하고 있는 기업은 없다. 마루한은 많은 장애인들에게 기회를 주어 사원으로 채용하고 있다. 정말 환영해 마지 않는다"고 축사를 했다.

시모무라 하쿠분(下村博文) 문부과학성 장관은 "지금까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는 자수포장(예술과 스포츠, 학문 공적을 남긴 사람에게 주는 훈장. 천황 이름으로 수여됨), 장애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는 특별 서훈하는 식으로 차별을 두었지만, 이제부터는 카노 아키라 선수를 포함해서 동등하게 예우하겠습니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축승회에서 거행된 특별 표창식에서는 한유(韓裕) 마루한 사장이 카노 선수에게 1,000만엔의 상금을 수여하고 2018년 평창동계패럴림픽에 카노 선수의 출전이 결정되었다고 발표했다.

한창우(韓昌祐) 마루한그룹 회장은 "오는 10월 한국 강릉에서 개최되는 제2회 GTI국제무역투자박람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으로 본인이 위촉되었다"고 밝혔다. (사)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한창우 회장은 일본 재계순위 8위(2013년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 발표)인 마루한그룹을 이끌고 있다.

이번에 열리는 GTI무역박람회는 GTI 가맹국, 일본, 중앙아시아 등 10여개국에서 5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다. 바이어만 한국내와 해외를 합쳐 3100명을 유치할 예정이다.

GTI(광역두만강개발계획)는 동북아 경제 개발과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GTI는 한국, 중국, 러시아, 몽골 등 4개국이 참여하는 다자간 협의체로, 유엔 산하 유엔개발계획(UNDP)이 운영하는 지역협력 프로그램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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