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태 회장(中央)
조선닷컴..일본어어머니께 한국사 처음 듣고 충격, "한국인으로 家業 성공하자" 다짐
고1 때 애국가 듣고서 애착 강해져…
"인수한 골프장에 韓日의원 초대, 기업인 교류 통해 양국 갈등 풀 것"
고1 때 애국가 듣고서 애착 강해져…
"인수한 골프장에 韓日의원 초대, 기업인 교류 통해 양국 갈등 풀 것"
2014년 2월 22일 일본 시마네(島根)현은 살벌했다. 독도를 강탈하려는 '다케시마의 날'을 맞아 우익들이 총동원됐다.
돗토리(鳥取)현은 바로 옆 시마네현만큼 독도에 눈독 들이는 동네다. 2005년 덩달아 "독도는 우리 것"이라고 나섰다가 자매결연한 강원도가 교류를 끊고 아시아나항공 취항이 중단될 듯하자 2년 만에 꼬리를 내렸다.
돗토리현 상징으로 현지인들이 받드는 것은 다이센(大山)이다. 정상이 눈으로 뒤덮여 있는 다이센은 해발 1720m로, 선승의 수도 도량으로 유명하다. 모습이 일본인들이 상징으로 꼽는 후지산과 똑 닮았다. 그 기슭에 33만평(1.1㎦)규모의 골프클럽이 있는데 작년 8월 야마젠그룹 최종태(崔鍾太·62) 회장이 인수하자 난리가 났다.
국립공원 한복판에, 제2의 성산(聖山)에, 43년 역사에, 2400개 골프장 가운데 베스트 50위 안에 드는, 그것도 직전까지 이토추(伊藤忠)상사 소유의 골프장이 어떻게 일개 한국인 손에 넘어갈 수 있느냐는 것이다.
교포 2세로 효고(兵庫)현에서 태어난 그는 운수회사를 일으킨 고 최맹기(崔孟琪)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지만 큰형의 요절로 장남 몫을 해왔다. 아버지는 사업 귀재였지만 그의 중학교 졸업식 다음 날 세상을 떴다.
축구 명문 호쿠요(北陽) 고교 주장이던 그는 조선인이란 이유로 전국체전 출전이 무산됐다. 실망한 그에게 감독은 "귀화하면 된다"고 제안했다. 그 얘기를 어머니(권병우·權炳佑)에게 한 날, 최종태의 삶이 바뀌었다.
"어머니가 '밥부터 먹으라'고 하더군요. 한참 뒤 대한민국이 어떤 운명을 걸어왔는지, 일본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오랫동안 설명했습니다. 저는 처음 듣는 이야기였습니다. 충격받았습니다."
어머니는 남편 대신 사업을 이끈 여장부로, 재일대한부인회의 대모이자 재일거류민단의 중심인물이었다. 그날 밤 최종태는 평생을 한국인으로 살겠다고 결심했다. 그를 사업으로 이끈 것도 바로 어머니였다.
"축구에 미련이 있었어요. '내가 말기 암이어서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어머니 말을 철석같이 믿었죠. 그런데 1년이 지나도 2년이 지나도 건강하시더군요."
부모가 키운 히라야마운수를 바탕으로 '이딸리코'라는 음식점을 하다 망하기도 했지만 '갤러그' 게임으로 큰돈을 번 그는 무역·부동산·파친코 등으로 사업을 키우며 오사카 재계의 거물로 성장했다.
그가 돈만 생각했다면 재일 한상(韓商)의 중심이 되진 못했을 것이다. 청년회의소(JC)와 재일한국상공회의소 회장으로 교포 사회를 이끌며 2010년 오사카 부근에 1500기를 안장할 수 있는 '망향의 동산'을 만들었다.
"아버지를 천안 '망향의 동산'에 묻었어요. 거기 가고 싶어도 못 가는 교포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무연고자 묘도 따로 마련했어요. 여기엔 태극기와 일장기가 함께 펄럭여요. 장례 치를 땐 애국가가 울려 퍼지고요."
태극기와 애국가에 대한 그의 집착은 강하다. "고1 때 재일교포 축구대표팀으로 서울운동장에 처음 갔습니다. 입장식 때 애국가를 처음 듣는데… 가사 내용을 모르는데도 눈물이 났습니다."
다이센골프클럽 인수도 맥락은 같다. "독도 문제가 심각합니다. 전 JC 출신 한·일 의원들을 여기로 부를 겁니다. 기업인 출신들은 공감대가 많죠. 거기서부터 갈등을 풀어나가야죠."
'감히 한국인이…'라는 부정적 시각을 최종태는 절묘하게 헤쳐갔다. "돗토리현 노동운동 대가를 이사로 영입했습니다. 총지배인은 유명 골퍼 히라이시 다케노리(平石武則)에게 맡겼고요. 그러니 다 해결되더군요."
최종태의 목표는 민단 자립이다. "재일교포 사회가 이미 바뀌었습니다. 60만명이 일본 국적으로 바꿨고 남은 58만명 중 민단이 35만, 조총련이 5만, 뉴커머(New comer)가 18만명입니다."
최종태는 재외동포재단이 연간 해외교포단체에 쓰는 150억원 중 80억원이 일본에 편중되는 게 옳지 않다고 본다. "미국·중국 교포 사회가 더 커지는데 왜 일본에만 편중하죠? 그게 자립을 저해한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그는 재일한국상공회의소를 일본 정부로부터 공인받아 면세 혜택을 받으면 한국 정부 지원 없이도 교포 사회가 자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 전국에 한국인학교가 4개뿐입니다. 조총련학교는 97개고요. 이런 결과는 재일교포 사회가 한국 정부 보조금에 의존해왔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왜 못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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