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케리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 증거, 확실해"
일본어 영어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미국은 시리아 정부가 자국민들을 상대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분명하고 설득력 있는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히며, 미국의 일정에 따라 대응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3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에 대한 미국의 행동을 주장했다. 그는 "시라아에서 어떠한 조치도 취해지지 않는 것은 문제이다"고 언급하며 미국은 자체 시간표에 맞춰 독자적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리 장관은 다만, "미국의 개입은 지상군 투입 없이 제한적인 범위에서 진행될 것이며 기진행 중인 내전의 책임을 떠맡지도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개입은 제한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리 장관은 이날 백악관이 내놓은 정보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21일 시리아 정부가 수도 다마스커스 외곽 지역의 공격으로 1429명이 사망했으며 이중 최소 426명은 어린 아이들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케리 장관은 특히 "이라크 경험을 되풀이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정보 당국은 시리아의 공격에 대해 면밀하게 정보를 점검하고 또 점검했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미 정부의 정보는 미국의 통신 인터셉터, 위성 데이터, 국제 및 시리아 의료진들의 진술, 시청각 자료, 언론인, 목격자 진술, 다마스커스 지역 내 최소 20여개 지점에서 나온 수천개의 소셜미디어 보고를 통해 수집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내 말을 들어주길 요청하지 않을 것이다. 스스로 읽어보면 될 것이다. 수천개의 소스에서 나온 증거들은 이미 공개적으로 접근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발표된 보고서는 시리아 정부에 대한 미국의 무력 행동 주장을 정당화시키는 핵심 요소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리아는 겨자가스, 사린과 VX가스를 포함해 다수의 화학물질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 아사드 대통령은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해 최종적으로 결정을 내리고 있으며, 그의 주변에는 지시사항을 이행하는 다수의 지지자들이 있다.
미국의 무력개입 여부와 시기는 시리아에서 화학공격이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임무를 진행중인 국제연합(UN)의 현지 조사팀의 작업이 끝난 뒤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조사팀은 31일 오전 시리아를 떠난다는 계획이다.
케리 장관은 또 자신뿐 아니라 미국인들은 전쟁에 지쳐 있다고 말했다. 그는 "피로가 우리에게 책임을 면해주지는 않는다"며 "평화를 바란다고만 해서 그것이 반드시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푸틴 러시아 대통령, "우크라이나에 군사개입 의도 없다"
【시리아】시리아, 잔해에 생매장된 어린아이를 기적적으로 구출
【시리아】그래픽 뉴스
【Syria】Graphic News
【Syria】Obama administration is "all but certain" that the Syrian government used chemical weapons
【Syria】U.N. experts head to alleged poison gas attack site
【Syria】Fact finding mission in Syria to start immediately-Ban Ki-moon
この記事へのコメン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