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세계고아의 날】국민배우 이순재 총재 취임 "올해는 승부의 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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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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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령 '국민배우' 이순재 씨가 'UN세계고아의 날' 추진위 총재로 취임했다. 15일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씨는 "우리가 어려웠던 시절에 받았던 도움을 되돌려주자는 '세계를 향한 감사' 표시의 일환으로 출발했다는 데 공감해 앞장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얼마 전 목포 공생원에 가서 대단한 현실을 발견했다. 고아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국가와 사회에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아는 내버려진 남의 자식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자식이라는 생각과 함께 고아들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분들에게도 감동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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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공생원생으로 구성된 수선화합창단

'UN세계고아의 날' 제정 추진운동은 지난 2012년 10월31일 윤학자 여사의 아들인 윤기 공생복지재단 회장의 발의로 목포시에서 시작된 이래 윤학자 탄생 101돌 기념 한-일 포럼, 세계고아의 날 제정추진 하이레벨 포럼, 세계고아의 날 서명운동 발족과 다우치 치즈코 음악회 개최, 세계고아의 날 국제학술 세미나, 세계고아의 날 제정 청원 뉴욕대회, 일본본부 발족 등으로 해를 거듭하며 여론을 환기시켜왔다.

윤 회장은 "30여 년 전 일본 땅에서 고독하게 죽어가는 재일동포 어르신들을 위한 노인홈인 '고향의 집'을 지을 때 만나는 사람마다 '불가능한 일은 하지 마라. 진전이 없다'고 충고했다. 그런데 일본의 유명 배우 스가와라 분타가 앞장서니 꿈쩍도 하지 않던 '일본'이라는 산이 움직였다. 이제 이순재 선생이 총재가 되었다는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면 그동안 움직이지 않던 지구가 움직일 것이라며 이번에는 세계고아의 날이 제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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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총재(오른쪽에서 세번째)

이순재 총재는 올해 나이 86세로 연예계 현역 최고령 배우다. 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나 1956년 드라마 <나도 인간이 되련다>로 데뷔한 이후 방송과 영화, 연극 무대를 종횡무진 누벼왔다. 요즘도 황혼기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공연 중이며, 22일 개봉되는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에서 동물 '햄스터' 역를 맡아 동물 목소리 연기를 선보인다.

연예계에선 이 총재를 '롤모델'로 꼽는 후배들이 많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식지 않는 열정과 인간적인 면모가 후배들로 하여금 닮고 싶은 이유로 꼽힌다. 그만큼 영향력도 엄청난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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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하는 이낙연 전 총리

이날 취임식에도 이낙연 전 총리 외 이수성 전 총리, 한화갑 한반도평화재단 총재 등 정치인과 배우 유동근, 김성환, 김영철, 손숙, 유승봉, 윤석화, 이서진, 이승기, 정보석, 정영숙, 차인표,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 오준 전 UN대사, 신승남 공생복지재단 이사장(전 검찰총장) 등 다수 인사가 참석해 축하와 함께 지지의 뜻을 표명했다.

PicsArt_01-17-11.00.27.jpg이순재 총재를 축하하기 위해서 참석한 유동근, 이서진, 김영철 씨 등 후배 배우들

방송예술인단체연합회 유동근 이사장은 "항상 본받고 싶은 모습을 가지셨다"며 "총재로 활동하시는 데 후배로서 뒤에서 적극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배우 이서진·김영철 씨 역시 이 총재를 따르고 싶은 마음에서 동참하게 되었다고 참가 동기를 밝혔다.

퇴임 후 첫 공식행사로 이날 취임식에 참석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공생원의 역사와 윤학자 여사의 일생을 자세히 설명한 뒤 "고통받고 있는 고아들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원하기 위해 UN세계고아의 날 제정에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PicsArt_01-17-11.15.01.jpg한국으로 시집온 일본인 여성들로 구성된 재한일본인회 '라일락' 회원들을 격려하는 이낙연 전 총리

이순재 총재는 올해를 세계고아의 날 제정 실현을 이루는 분기점으로 삼고, '지구촌을 대상으로 봉사하고 있는 국내 엔지오와 관련기관 단체장 초청 간담회'를 취임 첫 일정으로 잡았다. 이를 매개로 지구촌 엔지오들과 대륙별 연합체를 결성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앞으로 추진위는 한국 정부에 유엔세계고아의 날 제정 추진을 요청하는 서명운동, 보건복지부·외교부·국무총리실과 실무자 협의회 추진, 6·25전쟁 70주년 전쟁고아돕기 콘서트, 감동이 있는 영화나 뮤지컬 제작, 추진기금 100만 구좌 모금(1구좌 1만원), 전직 미국 대통령과 유명 배우들의 응원 동영상 제작과 홍보, 학교·종교단체·시민사회-만약 나에게 부모가 없다면-글짓기 대회, 고아사랑연구소 발족, 목포 고하도에 유엔 기념일 145개 그네 만들기, 소셜네트워크(SNS) 서포터와 홍보대사 모집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PicsArt_01-17-11.13.48.jpg이순재 총재의 취임을 축하하는 한일여성친섭협회 이요식 회장(오른쪽에서 세번째), 재일대한민국민단부인회 도쿄지방본부 하귀명 회장(다섯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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