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일본】일본의 자랑 '고멘나사이 문화', 세계평화는 '용서하는 마음'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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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은 흔히 사과를 잘 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가 일본인들이 가장 즐겨 쓰는 단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평소 너무 자주 쓰는 경향도 없지 않다. 이같은 '사과 문화'는 아시아에서도 그 예를 찾아보기 힘든 아주 특별한 현상이기도 하다.

그런데 알고 보면 타인의 감정을 생각하는 일본의 '사과 문화' '고멘나사이 문화'는 타인의 감정을 의식하는 '배려심'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대단히 귀한 전통문화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같은 일본의 '고멘나사이 문화'는 도대체 어디에서 유래된 것일까.

일본의 '고멘나사이 문화'는 두 개의 기원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하나는 일본 고유의 신도에서 전래된 것이다. 신도의 기도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데서부터 비롯된다. 그리고 자신의 죄를 구체적으로 고백하며 용서를 구하고 용서받은 것에 대해 감사하며 살겠다는 결의를 표명한다.

'고멘나사이 문화'의 또 하나의 기원은 기독교이다. 서양의 기독교가 아닌 동양에 전파된 '경교(景教)', 즉 네스토리우스파의 기독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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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묘(光明) 황후

1300년 전부터 일본에 경교가 전파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 고문서에 기록으로 남아 있다. 당시 일본 천황가의 고묘(光明) 황후는 나이팅게일이나 테레사 수녀처럼 지극히 남을 배려하는 성품을 타고난 인물이었다. 그런데 부친과 조부(후지와라)가 저지른 무수한 악행으로 인해 그녀의 가슴은 깊은 상처를 입게 된다.

그런 가운데 페르시아로부터 일본으로 건너온 경교도들이 천황가와 친밀한 관계를 맺으면서 종종 작위를 부여받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고묘 황후는 '회개'라는 문화를 일본 전역에 보급하기에 이른다.

그 당시에는 '회개'가 아니라 '회과(悔過)'라고 불렸고, 메시아 앞에서 회개·회과하는 일을 습관화하기 위한 '회과회'라는 의식이 나라(奈良)에서 매년 열었다. '회과회'란 자신의 가족과 조상들의 나쁜 행실에 대해 회개와 용서를 구하는 행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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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다이지(東大寺)의 회개 의식

오늘날까지도 나라현의 도다이지(東大寺)에서는 매년 3월이면 '물 기르기'라는 행사가 열린다. 한밤중에 큰 횃불을 들고 불당을 빙글빙글 돌며 우물에서 물을 퍼올리는 의식은 고묘 황후가 처음으로 시작한 '회과회'의 전통이 이어져 내려온 것으로 매년 2주간 개최된다.

자신의 허물이나 죄, 잘못은 사과하고 타인의 허물과 죄, 잘못은 용서하며 물에 흘려 보낸다. '물에 흘려 보낸다'는 것은 복수하지 않고 모든 것을 전적으로 하나님께 맡긴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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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라 아야코 씨의 소설 '빙점'

'빙점'으로 잘 알려진 미우라 아야코 씨는 크리스천 작가였다. 어느날 주간지에 '빙점'이 대작이라는 날조 기사가 실렸다. "빙점은 도저히 아마추어가 쓸 수 있는 소설이 아니다. 진짜 저자는 따로 있다. 프로가 아니면 쓸 수 없는 문장이며, 아마 마쓰모토 세이초 씨나 고야마 이토코 씨, 아니면 다른 누구일 것이다. 상금은 분명 그 저자에게 돌아갔을 것이다. 이 사실을 말해준 사람은 아사히신문 기자이나 그 이름은 밝힐 수 없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미우라 씨는 이를 오히려 자신의 글에 대한 칭찬으로 받아들여 용서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얼마 후 낯선 이름의 남자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죄송합니다. 빙점을 대작이라고 쓴 사람은 바로 접니다. 부디 용서해 주십시오"라며 거듭 용서를 빌었다.

미안해 어쩔 줄 몰라 하는 상대방의 태도에 놀란 미우라 씨는 "당신의 문장력은 대단히 높은 수준입니다. 무슨 글이든 잘 쓰실 겁니다. 펜을 소중히 여겨 주십시오"라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그녀가 이미 마음 속으로 용서했기에 결과적으로는 자신이 축복을 받는 날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이다.

PicsArt_01-06-06.33.52.jpg주기도문

주기도문에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해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라고 한 것처럼 인간 중심 즉 자기 중심을 지양하고 하나님의 생각을 중심으로 사는 삶이 곧 행복과 축복의 근원이라 할 수 있다. 진실로 아름다운 일본인의 마음 세계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오늘날 아시아 지역이야말로 '용서'와 '사과의 정신'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이기도 하다. 인간이란 다툼이 벌어지면 대체로 남의 탓으로 돌려버리기 쉬운 나약한 존재들이다. 그러나 '용서'와 '사과의 마음'을 갖게 될 때 비로소 자신의 마음에 진정한 평화가 깃들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의 축복이 내려온다.

이처럼 자기자신의 마음의 평화야말로 모든 삶의 기초가 되는 것이며, 그와 같은 토대를 바탕으로 상대방 또한 바른 길로 인도되고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있게 됨으로써 비로소 세계평화 창건의 길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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