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궁화 회원 초청 전라북도 테마기행 - 선운사, 전주한옥마을, 전통문화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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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선운사 금동지장보살좌상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리는 선운산(일명 도솔산)에 자리 잡고 있는 선운사(禪雲寺)는 김제의 금산사와 더불어 조계종의 도내 2대 본사로서 한국의 명승 고찰로도 유명하다. '선운(禪雲)'이란 '구름 속에 누워 참선하고 도를 닦는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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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의 금동지장보살좌상(보물 279호)은 일제강점기에 도난당했다가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것이다. 1936년 여름 어느날 문화재 도굴범은 일본인 2명과 함께 공모하여 금동지장보살상을 훔쳤다. 그 뒤 거금을 받고 불상을 일본으로 팔아넘겼다.

그런데 일본으로 건너간 뒤로 지장보살상의 영험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불상을 구입한 일본인은 어느날 이상한 꿈을 꿨다. 자신이 소장한 금동지장보살좌상과 똑같은 모습으로 지장보살이 나타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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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보살은 소장자의 꿈에 수시로 나타나 또렷한 목소리로 꾸짖었다. "나는 본래 전라도 고창 도솔산에 있었으니 어서 그곳으로 돌려 보내달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으나 이후 병이 들고 집안이 점점 기울게 되자 어쩔 수 없이 불상을 다른 사람에게 팔았다.

그런데 마찬가지로 지장보살이 꿈에 끊임없이 나타나고 집안에 우환이 끊이지 않았다. 그 후에도 지장보살상은 몇 차례 옮겨 다녔으나 매번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소문은 파다하게 퍼져나갔다. 결국 마지막 소장자는 고심 끝에 고창경찰서에 연락하여 불상을 도솔산으로 가려가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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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보살 반환 사진
그리하여 선운사 스님들과 경찰들은 1938년 11월 일본 히로시마로 건너가 지장보살상을 다시 모셔오게 된 것이다. 지장보살이란 지옥에서 고통받고 있는 중생들을 모두 구제하기 전까지는 결코 성불하지 않겠다고 서약한 보살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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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과 민정호가 사랑을 확인한 차밭

한편 선운사는 MBC 드라마 '대장금'을 촬영한 로케장소로도 유명하다. 촬영장소로 사용된 차밭은 천왕문의 맞은 편에 있다. 또한 장금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장면을 촬영한 용문굴과 최상궁의 마지막 장면을 촬영한 낙조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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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전주한옥마을

2017년 기준 연 1,10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전주한옥마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국제적인 문화관광명소이기도 하다. 전주는 2012년 유네스코 음식 창의 도시로 선정된 바 있고, 2014년 이후 해마다 국내 관광지 최상위에 오르고 있다.

전주한옥마을은 2016년 여행가이드북 론리 플래닛이 선정한 '1년 안에 가봐야 할 아시아 10대 명소' 중 훗카이도, 상하이에 이어 3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론리 플래닛은 여행작가들이 직접 아시아 각국의 여행지를 둘러본 결과를 토대로 선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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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리 플래닛은 "전주의 중심에 있는 한옥마을은 한국에서 가장 잘 보존된 수백채의 한옥이 있는 전통마을"이라고 소개했고, 여행작가 레베카 밀너는 "현재는 전주가 많은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그리 눈에 띄지 않지만, 곧 입소문이 날 것"이라며 전주 여행을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1973년 영국의 여행작가 토니 휠러 부부가 창간한 이 여행가이드북은 특히 배낭여행 가이드북의 롤 모델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유럽이나 북남미 여행자들은 대부분 론리 플래닛이 추천하는 여행지를 참고로 동남아 여행을 하는 경향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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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통문화교류 - 무궁화공원 회원과 함께

일본 사이타마현 지치부군 미나노마을에 조성된 무궁화자연공원은 거제도 출신 재일동포 고 윤병도 선생이 사재를 털어 1970년대 후반부터 26년에 걸쳐 조성한 세계 최대 규모(33만㎡, 10만 그루)의 무궁화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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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은 1999년 재일동포를 중심으로 구성된 한일느티나무동호회 회원 1000여 명을 데리고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전국 곳곳에 1만여 그루의 느티나무를 심고, 2007년에는 60억원 상당의 토지를 거제시에 기증하기도 했다.

오늘날 선생의 유지를 잇기 위해 공원을 운영하고 있는 막내딸 하세가와 노부에(長谷川信枝) 씨는 "힘들고 어렵지만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면서 무궁화공원을 지켜나갈 것을 다짐하고 있다.

【무궁화 자연공원】한국·일본·국제 우호친선 '무궁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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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하세가와 씨, 재한일본인회 '라일락', 무궁화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