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年07月17日

【후쿠다 유키야스 칼럼】관동대지진 참사속 꽃핀 조선인과 일본인의 우정 '어려울 때일수록 신의를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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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이 발생했다고 전해지는 가운데, 그와는 반대로 하치오지시(八王子市)에서는 조선인에 대한 감사의 잔치가 있었다.

도쿄 하치오지시에서는 1919년부터 '다이쇼(大正) 데모크라시'라는 새로운 사회운동이 활발히 일어났다. 동년 9월 9일 지역 유지들은 훈심회(薫心会)를 발족하여 정신수양과 인격도야, 의식주, 위생, 여성의 풍기 등 사회개선운동을 추진했다.

그런 와중에서 1923년 관동대지진이 일어났다. 대규모 지진으로 인해 시민들의 생활도 큰 타격을 받았다. 이때 도쿄, 가나가와(神奈川), 지바(千葉), 군마(群馬)에서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켜 우물에 독을 넣었다'는 등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결국 조선인 학살 사건이 발생했다고 한다.

그런데 당시 하치오지시의 조선인들은 지역사회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어 시민들 중 유언비어를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오히려 조선인의 리더가 '이럴 때일수록 더욱 신의를 지키고 살아야 한다'며 조선인들을 적극적으로 계도하여 복구활동에 협력함으로써 하치오지 시민들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던 것이다.

조선인들의 진심을 알게된 '훈심회'는 일본인 리더 152명의 동의를 얻어, 2009년 11월 18일 부립옹호학교(府立擁護学校)에서 '동애친화회(同愛親和会)'를 열고 조선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모임에 참석한 일본인 101명은 일본 사회와의 융화를 위해 앞장선 조선인 32명을 내빈으로 초대하여 강연회와 간담회를 열었다.

조선인 내빈 32명:鄭光守、魯載珍、李相介、金一千、孟社淳、任圭元、朴永遠、姜基尚、金斗玉、柳遠俊、李永安、金永寿、張芝賢、秦浩彦、秦昌鉉、朴昌遊、姜哲珍、朱希願、崔在究、金乾重、安斗萬、金寿吉、朴徳用、南相徳、張袁根、鄭鍾吾、金然浩、姜瑞樹、高龍声、鄭然圭、宋○○、崔○○

그리고 지진 직후 극도로 불온한 환경 속에서도 조선인 사회가 신의를 지키도록 지도한 것에 대한 감사하는 뜻을 담아 내빈 대표로 강서수(姜瑞樹)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관동대지진 직후 지극히 불온한 시대에 두 민족이 서로 화합과 공생과 감사의 잔치를 벌였던 것이다. 그들은 상호 신뢰와 양심에 따라 행동으로 실천에 옮김으로써 후대에 아름다운 전통을 남겼다. 높이 평가받아야 마땅한 사건이다.

감사장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이곳 하치오지시에 오랫동안 거주하면서 착실하게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하여 두터운 신뢰를 쌓았고, 평소 조선인들을 잘 지도하는 신뢰받는 모범적인 시민이었으며, 금번 관동대지진에 처하여 하치오지시에서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았던 것도 평소 귀하의 덕행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이에 본 회의 결의에 따라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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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수(姜瑞樹) 씨에게 수여된 감사장
이 감사장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하치오지시의 조선인들은 '착실, 신의, 신용'이라는 말로 평가받고 있었다. 그들은 '헤이트 스피치(조선인 혐오발언)'와는 전혀 무관한 세상에 살고 있었다. 당시 조선인들은 하치오지 시민들로부터 존경받고 있었던 것이다. 오늘날 조선인 학살만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이처럼 양국의 가슴 뭉클한 우호 교류가 있었다는 사실은 오래도록 기록으로 남겨둬야 할 일이다.

이처럼 하치오지시에는 재일 한국인과 일본인의 화합과 공생을 소중히 여기는 전통이 있었으며, 오늘날 하치오지시에서 한국인이 일본 사회의 리더로 활약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최범자(崔範子) 여사는 관무도회(舘舞好会)의 단장으로서 약 100여명의 일본인으로 구성된 무용단을 이끌며 지역사회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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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에 보도된 최범자(崔範子) 여사
또 故김종만(金鍾萬) 씨는 자치회장, PTA 회장, 하치오지시의 상징 '은행나무 가로수' 보존회의 간부로서 오랫동안 가로수의 보존에 진력하여 시민들로부터 큰 존경을 받은 인물이었다.PicsArt_07-17-08.27.42.jpg
하치오지시의 상징 '은행나무 가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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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ultural Highway at 20:40| Comment(0) | TrackBack(0) | 칼럼 | 更新情報をチェックす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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