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지진】 에베레스트 터널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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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네팔을 강타한 강진으로 인해 중국의 에베레스트 터널 프로젝트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 지하를 터널로 뚫어, 2020년까지 베이징과 네팔 수도 카트만두를 연결하는 '철의 실크로드'를 건설한다는 원대한 프로젝트이다.

최근 중국과 네팔 관계는 부쩍 가까워졌는데, 중국 서부의 미개발지인 티베트 시짱(西藏)의 활로를 열고 서남아시아 도로망 프로젝트에서 네팔이 중요한 전략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네팔에서 도로, 철도, 수력발전소, 룸비니 공항 건설 등에 참여하고 있으며, 중국 여행객 수도 전년대비 20%나 늘었다.

철도가 완공되면 양국간 교역이 획기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남아시아 지역 패권 경쟁자인 중국과 인도간 긴장이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인도 포위망' 전략 차원에서 파키스탄과 군사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스리랑카, 몰디브 등과도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런데 이번 네팔 지진 등의 여파로 중국-네팔 철도 연결 전략이 지연되거나 무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중국정부와 기업들은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 에너지 협력 등과 관련해 지진 등 자연재해 부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민간단체 국제티벳운동(ICT)은 이 프로젝트가 "지역 안보와 세계 최고봉의 환경에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바 있다. 또한 네팔은 당분간 재해 복구 및 민생 등에 전력을 기울여야 하기 때문에 우선순위 밖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다.

(참고) 세계 최장 고타드 베이스 터널은 스위스 알프스의 지하 2천200m를 뚫은 57㎞의 터널로, 2013년에 완공돼 2016년 5월부터 기차로 여행할 수 있게 된다.
【터널】세계 최장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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